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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삼산도서관, 시민작가 북토크 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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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삼산도서관, 시민작가 북토크 행사 성료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2.09.27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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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작가가 전하는 이야기, ‘책 쓰는 도시 순천’을 꿈꾸다
순천시 삼산도서관, 시민작가 북토크 행사 성료.
순천시 삼산도서관, 시민작가 북토크 행사 성료.

시민작가가 전하는 이야기, ‘책 쓰는 도시 순천’을 꿈꾸다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22일 삼산도서관에서 시민작가 북토크 ‘정원의 도시 순천, 시민작가 꽃이 되다’를 시민들의 큰 관심과 호응 속에서 끝마쳤다.

시는 지난해부터 ‘1인 1책 쓰기’시민운동과 더불어 다양한 책쓰기 사업으로 수많은 시민작가를 배출하고 있다. 시민작가와 도서관이 연계해 시민작가들이 쓴 책과 작가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북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시민작가 북토크에서는 「김행심 도월일기」의 김행심 작가가 상사호 조성으로 물속으로 사라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아름다운 시와 그림으로 전했다. 어쩔 수 없이 고향 마을을 물속에 두고 떠나야만 했던 실향민들의 아픔을 이야기하며, 책 출판으로 같은 아픔을 가진 시민들끼리 서로 보듬을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서른하나, 히말라야를 오르기로 결심했다」의 이건 작가는 동기부여가이자 ‘울림메이커’로서 전 세계를 여행하며 경험한 것들을 함께 나눴다.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잔잔하지만 크고 따뜻한 울림을 주고 싶다는 그는 ‘나는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하나로 히말라야 등반뿐만 아니라 여러 도전들을 극복해낸 자신의 사례를 통해 ‘너도 할 수 있어’라는 힘찬 메시지를 전했다.

「오후의 책방」,「행복한 도시-비 갠 어느날」 등의 최순금 작가 역시 다양한 이야기를 시민들에게 들려주었다. 순천에 정착한 후 꾸준히 도서관을 이용하며 약 1천여 권의 책을 읽었다는 최순금 작가는 순천과 자연에 대한 유별난 사랑으로 순천의 곳곳을 다니며 기록한 일상들을 에세이로 써 작가가 됐으며, ‘생태’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도 했다.

순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북토크가 시민작가들에게 작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작가가 생겨 순천시가 책 읽는 도시에서 책 쓰는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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