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민들에게 도농교류와 농촌체험의 기회 제공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10월 25일부터 11월 25일까지 남악·오룡 10개 마을 3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도시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도시농업 교육은 매년 무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민들에게 도농교류와 농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하고 있으며, 상반기·하반기 각 1회씩 희망하는 마을로 찾아가는 교육으로 주민들의 공동체문화 활성화에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교육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콩알메주로 만든 된장을 활용해 강된장 만들기를 실습했는데, 강된장은 향토음식으로 지역의 특산물을 재료로 해 된장을 많이 넣고 갖은 양념을 해 자작하게　끓인 것으로 밥에 비벼 먹거나 쌈장으로 먹는 영양가 높은 음식이다.

강된장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교육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평소 어렵게만 느껴져 도전하지 못했던 강된장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주민들과 함께 만들며 화합의 기회가 마련돼 더 뜻깊은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는 “향토음식을 좀 더 쉽게 도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교육을 진행했는데, 교육생들의 호응이 좋아서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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