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선거 민주당 후보 경선 출마 관련 도민에게 드리는 글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어제 제18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많은 고민을 하다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도민들의 넓은 이해와 성원을 바랍니다.

제가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또 다시 새누리당에 정부를 맡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새누리당이 또 집권하면 한반도에는 긴장이 증폭되고 통일의 길은 더 멀어 질 것입니다. 현 정권에서 외면당해온 농업은 더 어려워질 것입니다.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이 지속되는 한 일자리 문제는 개선되지 않을 것입니다. 젊은이들은 두려워하고 불안해하고 좌절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의 공동체 대한민국은 탐욕과 분노로 갈등은 깊어질 것입니다.

민주당이 대안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국민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이 빈자리를 메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민주당을 오랫 동안 지켜온 저 박준영이 대안이 되어야 한다고 결심했습니다. 제가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사직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다시 민주정부를 탄생시키겠습니다. 지사로서 오직 도민들의 행복과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투입했던 것처럼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탐욕이 넘치고 분노가 치솟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바꿔 가겠습니다. 국민이 평화롭게 서로 의지하며 사는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며, 제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12년 7월 16일
박준영 전남도지사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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