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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대선 첫 행보 5·18민주묘지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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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대선 첫 행보 5·18민주묘지 참배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7.16 22: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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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로서 광주정신 이어갈 것”

▲ 박준영 전남지사가 대선 첫 행보로 5·18민주묘지를 지지자들과 참배하고 있다.
17일 국립현충원 참배 및 국회 기자간담회 예정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대선 출마와 관련, 전남도민들의 이해와 성원을 부탁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6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된 것에 대해 도민들의 넓은 이해와 성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도민들께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리고 출발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에 따라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준비하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지사는 이어 “대통령에 출마하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또다시 새누리당에 정부를 맡길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며 “새누리당이 또 집권하면 한반도 통일의 길은 더 멀어지고 농업은 더 어려워질 것이며 일자리 문제는 개선되지 않을 뿐더러 탐욕과 분노로 갈등이 깊어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 지사는 또 “민주당이 대안이 돼야 하나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며 “민주당을 오랫동안 지켜온 저 박준영이 대안이 돼야 한다고 결심했고 제가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도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사직을 유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다시 민주정부를 탄생시키겠다”며 “지사로서 오직 도민들의 행복과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투입했던 것처럼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탐욕이 넘치고 분노가 치솟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바꿔 국민이 평화롭게 서로 의지하며 사는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재차 당부했다.

이에 앞서 박 지사는 16일 오전 경선출마 선언 후 첫 공식일정으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인 박 지사는 이 자리에서 "5·18정신의 실현을 위해 민주당이 집권하고 박준영이 국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5․18정신과 민주당의 가치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어 “5·18은 온 국민이 군홧발에 짓밟히고 총칼 앞에 신음할 때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싸운 거룩한 운동이다"며 기자시절 5·18의 참상을 제대로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다 해직된 경험을 회고하기도 했다.

박 지사는 또 국립 5·18민주묘지 방명록에 '탐욕과 분노를 넘어 훈훈한 공동체 대한민국을 건설하겠습니다'라고 적으며 대선 출마에 임하는 각오를 새겼다.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돌입한 박 지사는 17일엔 국립 현충원과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어 오후 2시30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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