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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전남도의원, “전남 경로당 내 공기청정기, 에어컨 곰팡이·먼지로 득실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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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전남도의원, “전남 경로당 내 공기청정기, 에어컨 곰팡이·먼지로 득실득실”
  • 정소희 기자
  • 승인 2023.02.0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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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진 전남도의원.
김호진 전남도의원.

5년 동안 단 한 차례의 관리 뿐…사후관리 전혀 안돼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김호진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1)은 지난 1일 열린 2023년 보건복지국 업무보고에서 “전남도가 경로당에 설치한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사후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경로당은 어르신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이 머무는 공간인데 설치되어 있는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을 살펴보면 곰팡이, 먼지 등에 쌓여 제 기능은커녕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유해물질을 배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심지어 전남도가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설치 이후 지난 5년 동안 단 한 차례의 관리 점검만 했고 자체적으로 설치한 에어컨은 현황자료 조차 없다”며 “그동안 무관심과 뒷짐 행정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내 곰팡이 포자는 코막힘, 인후염, 기침 등 자극을 유발하는 물질로 특히 노인처럼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2차 감염과 호흡기 질환에 노출될 우려가 높다”면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 건강이 심히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경로당에서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활동을 하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전남도의 책무다”며, “경로당 관리업무를 시군에만 맡기지 말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도에서 적극 관리에 신경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사업 당시 사후관리는 시군에서 하도록 되어 있어서 미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다”며 “어르신들 건강보호를 위해 예산, 관리 방법 등 시군과 협의하여 대책을 마련하고 사후관리에도 더욱 신경쓰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공기청정기 보급은 지난 2018~2019년에 정부가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전국 경로당 등에 지원한 사업으로 당시 전남도는 경로당 9,212개소에 총 10,139대, 총 127억 원(국비 318억 원, 도비 286억 원, 시군비 66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정소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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