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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목포시립예술단체 관련 특위’ 구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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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목포시립예술단체 관련 특위’ 구성 논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7.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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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예술단체 횡령 등 전반적인 의회 차원 검토 필요

▲ 노경윤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장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회(위원장 노경윤)가 최근 경찰수사까지 확대된 목포시립예술단체들에 대해 제도적 개선방안을 논의하기위한 ‘특별소위원회(특위)’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최근 목포시 산하 시립예술단체들은 목포시립합창단과 목포시립교향악단의 횡령<본보 목포타임즈 6월 12일, 7월 17일자 보도>과 목포시립교향악단의 과도한 지출 편중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목포시가 각 단체별 예산지원에 편차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따른 단체 간 갈등과 함께 투명성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2011년도 목포시 회계결산 검사에 참여했던 정영수 의원은 결산검사 의견서를 통해 “시립예술단체들의 인건비가 본예산에는 28억4,500만 원을 책정했으나, 결산은 23억2,100만원으로 불용액이 많으며, 협연료, 객원료의 예산 편성항목이 부정확하며, 성과금의 경우도 예산에 편성되어져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조례, 규칙에도 없는 시립교향악단과 시립무용단에 성과금이 지급됐으며, 시립교향악단은 타 단체에 비해 식비가 과다하게 지출됐다”고 했다.

관광경제위원회 소속 최홍림 의원도 “목포시 산하 시립단체들의 전체 사업 정산 내용을 보면 관련 규정을 무시하고 본예산에 비해 150% 이상을 초과해 지출했으며, 이중지급, 과다 계상 등 예산 지출에 대한 투명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많은 공연행사를 하면서도 도리어 세금을 횡령하거나 축내는 단체로 전략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겉치레 보다는 목포시 재정능력의 범위 내에서 생각하고 최대의 효과를 얻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경윤 관광경제위원장은 “특위가 필요하다는 의원들의 의견이 많이 제시되고 있다”며 “특위가 구성되면 관련자 문책이나 징계보다도 시립단체들에 대해 전반적인 검토를 통해 문제점들의 원인과 이를 통해 정책적 대안을 서로 찾아보는 방향으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또 “목포시립예술단체 뿐만아니라 민간경산보조 등 각종 행사 지원금도 점검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의원들은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목포시립예술단체들에 대해 종합적인 감사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를 들어 2~3개월간의 특위 구성이 논의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30호 2012년 7월 27일자 5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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