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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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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폐회
  • 정진영 기자
  • 승인 2023.05.11 2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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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질문 실시 및 시교육청 추경예산안,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조례 등 52 건 처리
의회 개원이후 최초로 5월 관련 의원 릴레이 자유발언 실시
광주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사진.
광주시의회, 제316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 사진.

시정질문 실시 및 시교육청 추경예산안,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조례 등 52 건 처리
의회 개원이후 최초로 5월 관련 의원 릴레이 자유발언 실시

광주광역시의회(의장 정무창)는 11일 오전 10시,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16회 임시회 제6차 본회의를 개최하고 15일간의 회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3년도 제1회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조례안 44건, 예산안 2건, 동의안 3건, 의견청취안 2건, 결의안 1건 등 총 5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상임위에서 처리한 조례안으로는

의회운영위원회에서는 「광주광역시의회 서류제출 요구 조례안」등 2건,

행정자치위원회에서는 「광주광역시 하천공사 이력관리 조례안」등 11건,

환경복지위원회에서는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등 9건,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광주광역시 구독경제 활성화 지원 조례안」등 15건,

교육문화위원회에서는 「광주광역시 고등학교 현장실습 운영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등 5건,

조례정비특별위원회에서는 「광주광역시 만(滿)나이 정비를 위한 15개 조례의 일괄개정조례안」등 2건이다.

특히, 이날 처리한 조례안 중에는, 「광주광역시 지방공사전시컨벤션센터 설치 일부개정 조례안」등 8건의 공공기관 통폐합 관련 조례안이 포함되었는데 시의회는 이들 조례안에 대한 심사숙고를 거듭한 끝에 ‘공공기관 통폐합을 충실한 준비와 소통과정을 거쳐 추진하고 이를 의회에 보고’토록 하는 부대의견을 달아 의결했다.

또한, 「2023년도 제1회 광주광역시 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등 2건의 예산안과 「광주 의료특화 산업단지 조성사업 동의안」등 3건의 동의안, 「도시재생 혁신지구 공모신청(안) 의견청취의 건」등 2건의 의견청취안과「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도 의결했다.

정무창 의장은 “시정질문을 통해 민선8기 광주시 행정과 교육행정 등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집행부에서는 의원들께서 지적하신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시정·보완하여주시고 의회에서 제시한 대안들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해주실 것”을 강조했다

5·18민주화운동 제43주년을 1주일 앞둔 오늘 임시회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의 상징곡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으며, 이후 이어진 5분 자유발언은 5‧18 이후 태어난 세대인 정다은, 심창욱, 채은지, 강수훈, 이명노 의원 등 5명의 시의원은 그동안 금기시 되어왔던 5·18 관련사업과 단체에 대해 거침없이 문제점을 제기했다.

먼저 포문을 연 정다은 의원은 "5·18은 소중한 정신적 유산으로 상속은 이미 시작됐고 특정 개인이나 조직의 것이 아니다"며 하지만, 오늘날 5·18은 공격과 외면의 대상이 되고 말았고 전국으로, 세계로 확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5·18의 진정한 주체와 국가 차원의 진상조사는 물론 5월 정신을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지 못한 광주시와 정치인들의 책임을 지적했다.

다음 발언자로 나선 심창욱 의원은 "5·18 구묘역'에 대한 허술한 관리 실태와 "사업을 위한 사업"에 치중한 5·18기념재단에 대해, 채은지 의원은 "기록물 수집·보관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과 시스템이 부재한 5·18기록관에 대해", 강수훈 의원은 "5·18 행사위원회 명칭 논란을 둘러싼 5월 단체 분열과 편가르기, 혼자만의 5·18'이라는 지적이 끊이질 않은 5·18 기념행사"에 대해 지적했고, 마지막 발언자인 이명노 의원은 "5·18교육관은 숙박업소가 목표냐"며 교육관 운영 실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5명의 의원들은 "우리 모두는 1980년 5월을 직접 경험하지 않은 세대"라며 "5·18은 도대체 어디로 흘러가고 있습니까?"라고 물으며 1991년 시의회 개원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5월 광주를 주제로 한 의원 릴레이 발언을 마쳤다.

또한, 최지현 의원은 "황룡강 장록습지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관거 분류식화 사업이 시급합니다.", 박수기 의원은 "RISE에 실패한 광주시, 글로컬 사업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이 이뤄졌다.

아울러 광주시의회는 오월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오는 16일 5·18민주화운동 43주년을 기념하며, 광주시의회 전체의원은 뮤지컬「광주」를 관람 할 예정이다.

끝으로 정무창 의장은 이처럼 “광주시의회가 오월정신의 숭고한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하며 지역과 국가, 세대를 넘어 확산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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