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09 (금)
광주서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발생 증가
상태바
광주서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발생 증가
  • 정은찬 기자
  • 승인 2023.05.16 2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의사환자 244명…한 달 새 5배 늘어
광주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 강조

4월 의사환자 244명…한 달 새 5배 늘어
광주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등 강조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학령기 아이들의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에게 학교생활 중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매년 봄(4월∼6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며,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에 발생 빈도가 높다.

※ 수두 :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 가량 발생하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

※ 유행성이하선염 : 귀밑 침샘(이하선)부위가 붓고 1주일 가량 통증을 동반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비말)로 전파

광주지역 4월 수두 및 유행성이하선염 의사환자는 244명으로 전월(3월) 53명보다 약 5배 증가했다. 또 올해는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지난해보다 크게 늘고 있어 집단감염 등 주의가 요구된다.

※ 1~4월 수두·유행성이하선염 의사환자 수 : 2022년 202명, 2023년 420명

학교 등 단체생활을 통한 감염병 전파 예방을 위해서는 ▲수두 및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예방접종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의심증상 때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개인위생수칙 준수 ▲발열·발진·침샘이 부어오르는 등 감염 의심 증상·징후가 보이면 진료받고 감염력 소실 때까지 등교·등원 안하기 등 ‘수두·유행성이하선염 3대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등원·등교 중지기간 : (수두)모든 피부 병변에 가피가 생길 때까지(발진 발생 후 최소 5일간)

(유행성이하선염) 증상 발현 후 5일까지

임진석 감염병관리과장은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가장 중요하다”며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등원·등교 중지 기간에는 격리해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은찬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