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01:37 (목)
전남도립국악단, ‘판페라 이순신’ 여수 공연 대성황
상태바
전남도립국악단, ‘판페라 이순신’ 여수 공연 대성황
  • 이윤정 기자
  • 승인 2012.07.30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람객 1천여 명 환호․기립박수 이끌어 내

▲ 판페라 이순신, 민초와 함께 부르는 의로운 함성 공연 장면
[호남타임즈=이윤정기자]전라남도와 전남문화예술재단이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기념으로 제작한 ‘판페라 이순신, 민초와 함께 부르는 의로운 함성’ 공연이 27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대성황을 이뤘다.

공연장에는 김재무 전남도의

▲ 판페라 이순신, 민초와 함께 부르는 의로운 함성 공연 장면
회 의장과 도의원, 정인화 전남도 관광문화국장, 정병재 여수시 부시장, 지역 주민들과 박람회 관람객 등 1천여 명이 객석을 꽉 채웠다.

관람객들은 도립국악단원들의 뛰어난 연기와 색다른 무대 연출에 뜨겁게 호응하며 기립박수를 화답했다.

전남도립국악단과 객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이 공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과 남도민들의 의로움을 전통 판소리에 서양의 오페라 효과를 더한 판페라 형식으로 공연, 기존 창극에서 볼 수 없었던 웅장함과 장중함으로 객석을 압도했다.

특히 와이어를 매단 스턴트맨이 등장해 바닷물에 빠지는 장면을 연기하고 각종 디지털 영상으로 만들어진 입체 무대공간에서 배우와 영상이 한데 어우러지는 등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무대 연출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갈채를 받았다.

민초와 함께 부르는 의로운 함성 ‘판레라 이순신’은 조선시대 1597년 정유재란 당시 조선 수군이 불과 13척의 전선으로 무려 133척의 일본 수군을 크게 이긴 명량해전을 위주로 제작한 작품이다. 이순신의 고뇌와 목숨을 아끼지 않고 전투에 참여한 전라도 민초들의 활약, 명량해전의 승리 등을 모두 8장에 걸쳐 담아냈다.

서울에서 박람회를 관람 후 공연장을 찾은 박정옥(42)씨는 “박람회 관람 후 초등학교 2학년과 4학년인 아이들과 공연을 봤는데 기대 이상의 수준 높은 공연에 감동을 받았다”며 “명량해전의 승리는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리더십과 함께 민초들의 확고한 공동체의식이 함께 일궈낸 것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아이들과 함께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