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면 다문화가정 주거환경개선…9일 현판식 가져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KCC 여천공장(장경기 공장장)과 함께 소라면 다문화가정에 ‘희망하우스 26호’를 준공하고 지난 9일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현판식은 정기명 여수시장과 장경기 ㈜KCC 여천공장 공장장, 김종진 쌍봉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정용길 소라면장, 이영진 소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희망하우스 26호 대상자는 소라면 초등·중학생 형제가 있는 다문화가정으로, 고령의 할머니가 함께 거주하는 5인 가구다.
주택이 노후화되고 전반적으로 관리가 되지 않아 외풍, 누수, 곰팡이 등으로 생활의 불편함을 넘어 건강상의 위험성이 있어 시급히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KCC 여천공장이 2천 2백만 원을 기탁해 아동의 새로운 방 꾸미기, 창호․도배․장판․싱크대․화장실 타일 교체, 내·외벽 페인트, 처마 빗물받이 교체 등 전면적인 주택 개보수가 진행됐다.
쌍봉종합사회복지관이 주택개보수를 수행하고, 소라면 복지기동대가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민‧관이 힘을 모았다.
이날 현판식에서 ㈜KCC 여천공장 장경기 공장장은 “아동에게 희망을 선물하게 되어 기쁘다”며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먼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시집을 와 그동안 많은 어려움 있었을텐데,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편안하게 지내시기 바란다”며 “오늘 받은 따뜻한 마음을 멋진 어른으로 성장해서 보답해주기를 바란다”고 아동에게도 당부했다.
한편, 한편 여수시 ‘희망하우스’는 민간 후원을 받아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에 쾌적하고 안전한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2013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억 9천여만 원의 후원으로 26개소가 탄생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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