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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月) 작가 강금복 한국화 16회 개인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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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月) 작가 강금복 한국화 16회 개인전 개최
  • 이윤정 기자
  • 승인 2012.08.07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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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사회가 갖는 모순을 꿈 담은 그림으로 승화 / 목포역미술관 23회째 전시로 ‘달, 꿈, 희망’을 표현

▲ 강금복 작가
[호남타임즈=이윤정기자]목포역 미술관(역장 박석민)이 23회째 전시로 달을 잘 그리는 작가로 널리 알려진 강금복 화가의 16번째 개인전을 개최, 목포를 찾는 피서객들에게 시원한 감동을 선사하게 되었다.

은산(隱山) 강금복 작가는 ‘달을 그리는 화가, 목포인의 한과 정서를 애잔하면서 아름답게 잘 표현하는 작가’로 알려지고 있다. 그동안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많은 국제전에 초대되었고, 국립현대미술관과 전남도청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달’은 우리 민족에게 풍요와 넉넉함, 고향의 엄마처럼 넉넉한 존재이기에 강금복 작가는 작품 속에서 달이 주는 정기를 꿈과 희망으로 승화시키는 느낌을 남도의 섬과 산, 마을과 잘 조화되도록 표현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중에 ‘달/꿈/섬’과 ‘거위의 꿈’, ‘달/ 꿈꾸는 삼학도’, ‘달/꿈/매화’, ‘꿈꾸는 교회’, ‘유달의 봄’을 보노라면 달과 자연과 내가 하나되는 감동을 준다.

강 작가는 “그동안 달을 꾸준히 그려왔는데, 작품에 디지털사회 속에서 인간성을 상실하고 기계화에 예속된 상황에서 달이라는 현실, 꿈이라는 비현실을 상호 충돌 속에 희망을 찾아가고자 하는 인간의 면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 예로 스마트폰이라는 기계 앞에 인간들이 대화가 상실되고 멍하게 바라보는 현실 앞에서 인간 안에 내재된 추억 감성을 되돌아보고 싶었다”며 “작품 속에 내재된 진정성과 아름다움을 생각할 수 있도록 여운을 남기도록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 삼학도
강 작가는 이번 전시회 작품을 통해 디지털사회가 갖는 모순을 꿈 담은 그림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는 9일(목)부터 18일(토)까지 열리며, 개전식은 11일(토)에 개최 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여름 피서철에 연일 목포역을 가득 채우는 관광객들에게 남도의 멋과 아름다움, 그리고 예향 목포의 예술을 잘 보여주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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