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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태 전남도부지사, “적조 사전 대비 철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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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태 전남도부지사, “적조 사전 대비 철저를”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8.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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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피해 현장 방문해 방재노력 당부…여수박람회장 위생 안전 강조도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배용태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7일 오후 여수 돌산도 적조 피해 현장을 방문해 어업인에게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한 후 식중독 의심환자가 발생한 박람회장을 찾아 막바지 위생 안전 철저를 강조했다.

배 부지사는 이날 적조 피해가 발생한 육상양식장 현장에서 어업인들에게 “‘내 양식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산소공급기나 순환펌프 등 적조 방재장비를 점검해 적기에 가동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적조 발생 해역을 시찰하며 행정기관에 “적조피해 예방과 신속한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라”고 독려했다.

전남도는 그동안 적조 피해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예찰활동 강화, 적조 방제장비 재점검, 양식어업인들에게 적조 속보 문자 발송 등 활동을 펼쳤다.

또한 적조 의심지역 양식어장을 방문해 피해 예방지도를 강화하는 등 양식장 적조 피해 사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적조주의보는 지난달 30일 오후 6시 경남 남해도-거제도 해역에서 최초 발령(국립수산과학원)돼 조류와 동풍을 타고 점차 여수해역으로 밀려왔다. 전남해역의 적조주의보는 지난 4일 오후 6시 발령돼 여수 화정면 개도까지 확대됐다.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이 해역에서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140~4,960개체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적조주의보 기준치 300개체/㎖다.

한편 배 부지사는 이날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아 “식중독 취약기간인 8월 말까지 주변 음식점 등 식음 시설에 대한 위생 점검을 철저히 하고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집중 위생 감시에 나서는 등 식품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자”고 독려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폭염이 장기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 구입부터 섭취 단계까지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는 이날 오전 여수지역 한 교회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 24명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의심환자 발생 보고를 받자마자 긴급하게 식약청 등과 함께 현장 상황대책회의를 갖고 8월 말까지 식중독 취약업소인 집단급식소․횟집․날 음식판매업소․간장게장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박람회조직위․광주지방식약청․도․여수시 공동으로 1일 감시체계를 확립하는 등 긴급 대응키로 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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