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1:53 (금)
목포대 이매리 동문, 불가리아에서 올해의 작가상 수상
상태바
목포대 이매리 동문, 불가리아에서 올해의 작가상 수상
  • 이윤정 기자
  • 승인 2012.08.09 17: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 친화적 취지 맞게 폐지 재활용해 작품 구성

▲ 이매리 작가
[호남타임즈=이윤정기자]목포대학교(총장 고석규) 졸업생 이매리(미술학과 82학번) 작가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소피아 페이퍼 아트 페스트’(Sofia Paper Art Fest)의 한 파트인 ‘연례전시’ (Annual Paper Art Exhibition/competition)에서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피아 페이퍼 아트 페스트’는 인간의 환경파괴와 관련해 작가들의 창조적이고 독창적인 예술작품을 통한 접근에 초점을 맞추는 국제 프로젝트로, 연례전시에는 종이로 만든 A4에 규격의 작은 크기의 작품만이 출품 가능하다.

이매리 작가는 “이 연례전시의 환경친화적 취지에 맞게 폐지를 재활용한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 ‘Portrait of Shoe, 2012’는 ‘Portrait of Shoe-그녀는 존재하지 않고 실존한다’의 연작으로, 여성 작가에게 있어 하이힐은 아시아(동양)의 현대적 여성에 대한 메타포다. 이 작품에서 신발은 대지와 육신 사이에 존재

▲ Portrait of Shoe, 2012,23x31x17cm, Recycling paper, plastic heel, ready-made book
하는 도구로 의미한다”고 말한다.

‘소피아 페이퍼 아트 페스트’는 2010년 조각가 토도르 토도로브(Todor Todorov M.A)와 아티스트 다니엘라 토도로바(Daniela Todorova M.A)에 의해 설립된 아마테라스(Amateras) 재단이 열고 있다. ‘소피아 페이퍼 아트 페스트’는 ‘소피아 국제 페이퍼 아트 비엔날레’, ‘연례전시’, ‘학생 페이퍼 아트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매리 작가는 지난해 처음 열린 ‘소피아 국제 페이퍼 아트 비엔날레’에 참여 작가로 참여했고 2013년 2회 비엔날레 참여 작가로도 선정됐다.

국제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는 이매리 작가는 2012광주비엔날레에서는 비엔날레 소주제 중 ‘친밀성, 자율성, 익명성’에 아티스트 그룹 ‘비빔밥’(강운, 박상화, 이매리, 김한열, 장한별)의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비빔밥’은 한글, 미술, 과학 등 장르 간 융합을 통해 인문학적인 무등산 풍경을 그려내고자 하는 프로젝트로 이 작가는 ‘비빔밥’에서 공간 디자인을 맡고 있다.

또한 이매리 작가는 2011년 ‘lnfinite Space’라는 타이틀로 뉴욕 챌시 아트 뮤지엄에서 열린 16번째 개인전이 <Art In America> ‘The Lookout : A Weekly Guide to Shows You Won't Want to Miss(이 주에 꼭 봐야할 전시) Top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