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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인문학, 문을 열다’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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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인문학, 문을 열다’문화제 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1.11.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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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12일까지 다양한 학술행사

목포대학교(총장 고석규) 인문대학이 지난 7일(월)부터 12일(토)까지 2011년 목포대학교 인문주간으로 정하고, ‘인문학,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학술행사와 문화제를 개최한다.

지역대학에서 개최하는 인문학 주간행사로는 가장 큰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7일 목포대 박물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는 인문주간 선포식을 시작으로 ‘천사여, 고향을 돌아보라-인문학의 길, 세상의 길’이라는 주제로 도정일 교수(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대학장) 초청 인문학특강이 진행됐다.

8일부터는 교수포럼과 지역민을 위한 인문학 특강, 학생들의 학술발표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인문학, 말을 걸다’라는 주제의 교수포럼은 인문대와 사회대 전공 교수가 인문학이라는 주제를 놓고 공동의 생각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으며, 인문학과 타 전공과의 소통과 교류, 통섭, 융합학문을 위한 첫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인문대와 자연대, 인문대와 공대 등과의 교수포럼도 기획하고 있다.

또 고석규 총장이 8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상생의 리더십, 역사에서 배운다’라는 주제의 인문학 특강과 함께 지역민과 저녁식사를 함께 하는 간담회 시간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연극제와 교직원 시낭송대회, 박물관 특별 전시, 선사시대 생활체험, 한자 골든벨 등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마련돼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하는 열린 공간의 장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윤형숙 학장은 “인문학은 인간과 역사, 그리고 문화에 대한 주체적인 이해를 의미한다”면서 “취업과 경쟁만이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인문학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인문학적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고 이번 인문 주간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한편 이번 목포대 인문주간은 인문학의 위기라는 현 상황에서 인문학의 필요성과 새로운 방향에 대한 논의의 문을 열고, 대학 구성원과 지역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자 목포대학교 인문대 소속 8개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마련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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