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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선, ‘南道 40년, 色을 품다’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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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선, ‘南道 40년, 色을 품다’개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1.11.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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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미술세계 작가상 수상 선정 출판기념 병행

▲ ‘남도 40년, 색을 품다’전을 개회한 손영선 화백
서양화가 손영선 화백이 40여 년 동안 예술에 대한 열정을 담아낸 개인전을 최근 개최했다.

이번 개인전은 2012 미술세계 작가상 수상 선정 출판을 기념하는 초대전으로 지난 10월 21일부터 27일까지 ‘남도 40년, 색을 품다’라는 이름으로 개최됐다.

손 화백의 작품은 남도의 향기를 화폭에 담아내고 있으며, 대지를 가르는 빛의 파장을 순간적으로 포착해 이를 대상에 적용시킴으로써 추상적 구상이라는 형식 실험과 더불어 목가적이면서도 생명 충만한 자연의 풍정을 한 차원 높게 표현하고 있다.

월간 미술세계 백용현 대표는 “손 화백의 작품은 특유의 미감과 통찰력이 담긴 시선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서양화적 미디엄을 사용하고 있지만 한국적인 방법론으로 접근해 들어가는 그의 자연풍경은 포근한 정감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다”고 평했다.

김인환 미술평론가는 “단지 묘사적으로만 접근해 들어가는 풍경화가 아니며, 색체의 리듬에 주력해 자연스럽게 감성을 풀어놓은 표현의 감도가 돋보인다”며 “작품적 특색은 다분히 오랜 생활권을 이어오며 순박함을 잃지 않는 전통적 고장의 문화기류를 미술양식에 표현하고 있다”고 평했다.

손 화백은 남도 40년, 색을 품다를 준비하면서, “서양화가이지만 작품에 검정색을 조화롭게 많이 사용해 한국적 이미지를 살리는데 노력했다”며 “색의 근본적인 아름다움을 통해 자연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한편 손 화백은 브라질 상파올로 미술관 초대전, 오지호미술상 기념 초대전, 전남 미술 50년전 기념 초대전 등 2백여 회가 넘는 초대전과 백여 회가 넘는 기획전을 개최해왔다.

그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미술세계 대상전, 목우회 미술대전, 전라남도 미술대전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목포 시민의 상, 남농 문화예술상, 전남 미술인상, 한국예총 미술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목포과학대학 교수로 20여 년을 근무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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