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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태풍 볼라벤 대비 비상근무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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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태풍 볼라벤 대비 비상근무 돌입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2.08.24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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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시설물 특별관리 나서…해양수산과학원도 양식생물 관리 주의 당부

[호남타임즈=백대홍기자]전라남도는 제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북상함에 따라 24일 오후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태풍대비 상황판단 회의를 갖고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태풍 ‘볼라벤’은 27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남쪽 520㎞ 해상까지 진출, 전남 일원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해 취약 시설물과 위험지역 특별 관리에 나섰다.

전남지역은 그동안 잦은 강우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로 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경우 산사태나 절개지의 낙석, 축대 붕괴 등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인명 피해 우려지역 주민에 대한 긴급 대피 준비 등 홍보태세를 갖추고 인력 및 장비를 전진 배치했다.

또한 피해 발생 시 KT․한전․도로공사․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하고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피해 사전 예방, 대형 공사장 안전조치 강화, 태풍 상황에 대한 주민 홍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윤진보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이번 태풍은 우리나라에 근접한 태풍 중 가장 강한 대형 태풍으로 예보됐다”며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도 어류․전복 육상 수조식 양식어장 점검을 철저히 하고 특히 단수․정전에 대비해 발전기나 비상 양수기 비치 및 액화산소 비치 등을 강조했다.

해상가두리와 같은 해상 시설물은 닻과 닻줄의 힘이 균등하게 하고 부자, 그물망 교체, 가두리 연결 부분 및 결박 부위 등을 점검go 노후된 부분이나 취약한 부분은 보수․보강해야 한다. 태풍이 오기 전 선박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정박상태를 파악하고 장기간 방치된 선박이나 소형 선박은 육상으로 양육해야 한다.

전남해양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태풍 이후 시설이 파손된 부분은 즉시 보수하고 폐사체나 유입된 오물은 신속히 제거해 2차오염이나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며 “수질 변화와 어류의 유영 상태 등을 세밀히 관찰해 이상이 있을 경우 해양수산과학원에 문의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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