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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대중 前대통령 서거3주기 추모문화제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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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대중 前대통령 서거3주기 추모문화제 대성황
  • 이윤정 기자
  • 승인 2012.08.27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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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납치사건 장면 관객들 눈물 쏟아, 공연장 가득 메워

▲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3주기 추모문화제 장면
김대중 대통령 향한 사랑과 열정 여전

 

[호남타임즈=이윤정기자]목포시의 야심작 故김대중 前대통령 서거3주기 추모문화제가 공연장을 가득 메운 시민들의 눈물과 찬사가 쏟아진 가운데 대성황을 이루고 엄숙한 무대의 막을 내렸다.

▲ 목포를 방문한 이희호 여사와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정종득 목포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는 대통령을 배출한 지역으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6개 시립예술단체(시립교향악단, 시립무용단, 시립합창단, 시립국악원,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시립연극단)가 한마음이 되어 처음으로 공동작품을 제작 발표했다.

이 행사는 이희호 여사, 이해찬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박지원 대표, 전라남도 15개 시장·군수,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하여 故김대중 前대통령의 숭고한 얼과 사상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다.

이번 공연은 원로작가 고은 시인의 ‘당신은 우리입니다’ 작품에서 주제를 정하고, 부제는 ‘우리는 목포입니다’로 했으며, 온갖 역경을 딛고 대한민국의 대통령과 세계평화의 지도자로 업적을 남긴 김대중 대통령의 일대기를 음악, 무용, 국악, 합창, 연극, 시낭송, 창 등 모든 장르를 포함한 역동적 종합종합예술로 표현했다.

공연은 대통령의 고향답게 목포시민들의 대통령을 향한 사랑과 열정은 대단했다.

공연시작 30분전인 7시부터 수많은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긴 줄을 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희호 여사가 인사말을 할 때는 모든 관객들은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휴대폰으로 연신 사진을 찍기도 했다.

몽중인(김대중 대통령의 꿈을 노래)이 불러지면서 흰 소복을 입은 무용수들이 공연장 뒤에서 관객석을 통과하여 무대로 들어가는 장면과 김대중 대통령 납치장면을 무용수가 연기 할 때는 여기저기서 수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시립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이 ‘목포의 눈물’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의 노래를 부를 때는 모든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따라 불렀으며,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 의지, 인내를 시낭송 퍼포먼스로 연출하는 장면은 이번 공연의 깊은 맛을 더욱 살렸다.

김성옥 연출가는 “故김대중 前대통령의 생사를 초월하는 애국심과 신념을 조명하고 대통령을 배출하기 위한 피나는 노력과 눈물겨운 이야기들을 선보임으로써 목포가 대통령의 고장이라는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연출의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정종득 목포시장은 훌륭한 작품을 선보인 6개 시립예술단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면서 “시립예술단체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예향 목포의 전통과 정체성을 살리고 더욱 발전하여 대도시 및 국외로 당당히 진출하는 명품 예술단체가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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