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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국외연수, 의원들이 관심둔 분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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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국외연수, 의원들이 관심둔 분야는?
  • 정진영
  • 승인 2011.09.26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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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장재석 기념관·싱가폴 F1 벤치마킹

목포시의원 2011년 대만 싱가폴 국외연수가 알차게 끝났다.


제9대 목포시의회(의장 배종범)는 국외 연수를 한정된 예산을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게 사용하기 위해 2개 팀으로 나눠 연수를 실시했다.


이 중 대만 싱가폴 연수팀은 의원14명, 직원4명 등 총18명이 참가했다.


첫째 날인 8월 21일에는 대만 국립 고궁박물관에서 중국 5,000년의 역사흔적을 엿볼 수 있는 각종 유물 등 과거 중국에서 가지고 나온 보물 60,000여점을 정기적으로 교체 전시하고 있는 현장을 시찰했다.
 

둘째 날인 8월 22일에는 타이페이시 정부 사회복지국을 방문하여 복지총괄 담당자로 부터 타이페이시 사회복지서비스 정책을 청취하고 토론했으며, 인구 등 도시크기의 차이는 있으나 양 도시 간 복지 분야에 대한 정책적 방안을 비교 분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셋째 날인 8월 23일에는 중화민국 총통과 국민당 총재로 타이완을 지배했던 장개석 총통 과거 자택과 26만여 평(하당 2단계 매립지 크기)의 부지에 건립된 장개석 기념관을 둘러봄으로써 현재 목포시 삼학동에 추진 중에 있는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기념관 건립과 사후 방안 등에 대한 상호의견을 나누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장개석 기념관에 전시된 당시 장개석 총재가 사용했던 책상과 의자, 결혼  예복, 차량 그리고 송미령 여사의 서화, 역사적 사진 등이 잘 보존되었던 점을 보면서, 현재 목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시민의 의견의 합치를 이끈 가운데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고, 고인의 유품 수집에 심혈을 기울여 대통령의 고향에 위치한 기념관으로서의 위상과 518 민주항쟁을 토대가 되었던 민주화의 도시로서의 이미지가 잘 부각 될 수 있도록 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넷째 날인 8월 24일에는 세계에서 항만수가 가장 많은 무관세 무역항으로, 세계경제의 동맥으로 금융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으며, 머라이언 동상으로 100만 명의 관광객 유입으로 수입을 창출하고 있는 싱가폴을 방문하였는데, 이곳에서 해양중심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의 중요성과 관광자원에 대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또한 동서로 42km의 작은 섬 도시이지만, 잘 정비된 도로 중앙 분리대와 유휴지, 각기 다른 구조로 건립된 건축물들과 옛 건물을 그대로 활용하면서 내부시설만 개조해서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점 등을 통해 자연과 인간 그리고 건물의 조화를 통해 자연친화적 창조도시를조성하고자 하는 목포시의 비전에 대해 숙고해 보기도 했다.


다섯째 날인 8월 25일에는 시내 도로를 활용하여 야간에 경기를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1일 8만여 명이 찾는 싱가폴 F1 경기장을 방문했다.


싱가폴 F1 관계자와 상호 관심사항에 대한 의견교환으로 영암에 건립된 F1 경기장의 향후 나아갈 방안에 대해 재 숙고해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영국식 의회주의에 입각한 의원 내각제를 운영하고 있는 싱가폴 국회를 방문하여 입법부의 운영사항 청취와 국회의원의 역할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 등, 이번 국외연수는 일정과 방문지 선정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매우 알차고 배울 점이 많았던 알찬 연수였다는 평가다.


배종범 시의회 의장은 “해양도시와 관련된 자원 활용과 개발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해양도시로서의 강점을 말하면서 보고 배운 것을 의정에 접목 시켜 목포시 발전과 시민복리증진에 더욱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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