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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청 故민준선 사무관 영결식, “고이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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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청 故민준선 사무관 영결식, “고이 잠드소서”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9.19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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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가 태풍피해 복구 후 쓰러져 끝내 숨진 ‘故 민준선 사무관 영결식’을 오늘(19일) 가졌다.

영결식은 오전 10시 시청 회의실에서 유가족, 장의위원,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행됐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 고인 약력보고와 목포시장이 지방행정사무관 임용장 추서를 고인의 장남에게 수여했으며, 조사, 고별사, 헌화 등으로 진행됐다.

정 시장은 조사에서 “목포발전을 위한 고인의 뜻과 바램을 이어가도록 하겠으며, 고인이 그토록 아끼고 사랑했던 가족들은 시 공직자 모두가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피겠다”고 하면서 차마 말을 잇지 못하고 흘린 눈물을 닦아냈다.

 
고인의 영정을 실은 영구차는 시청 청사를 순회하고 장지인 해남군 계곡면 선영으로 이동했으며, 시청 내 전 직원들이 현관에서 정문 앞까지 도열하여 고인에게 조의를 표했다.

시는 고인의 영결식을 주동식 목포부시장을 장의위원장으로, 국・과장 19명을 장의위원으로 하는 ‘故 민준선 사무관 장의위원회’를 구성하고 목포시장(木浦市葬)으로 거행했으며, 유가족이 힘과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성금모금 운동을 펼치고 있다.

민 사무관은 1995년도에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하여 감사실, 기획예산과, 경제통상과, 해양수산과 등 주요 부서를 두루두루 거쳤다. 목포벤처지원센터 운영 활성화와 자립기반 조성, 해안선 야간경관계획 수립, 수산식품지원센터 건립기반 조성, 씨푸드타운 조성 용역발주,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 위상에 맞는 관광상품 개발 등 지역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해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업무에 임해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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