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당은 면암 최익현, 송사 기우만, 민재 박임상 등 3명의 유학자를 모신 사우로 박임상은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제자 수십 명을 규합하여 최익현의 진에 참여하였으나 최익현이 대마도로 잡혀가 순국하자 심상3년(心喪三年 : 마음속으로 복을 입는 것)을 마치고 이 나라 선비의 맥을 이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중암 김평묵 선생의 유배지였던 지도두류(智島頭流)에 단(壇)을 설치하고 이항로, 기정진, 김평묵, 최익현 등 네 스승의 위패를 봉안하여 제사를 받들게 하였다.
그 후 최익현과 기우만 선생의 사우를 건립코자 부지를 다듬다가 일본경찰에게 발각되어 뜻을 못 이루고 1944년 그 아들 현풍에게 두 선생의 사우를 꼭 세우라는 유언을 남기고 조국광복을 못 본 채 사망하였다.이에 박임상의 제자들과 자손이 합심하여 평산사를 건립하고 최익현․기우만 두분 선생을 봉안하고 2년 후 박공을 배향하여 오늘날 도내 유림이 음력 3월 10일 제사를 받들고 있다.
◎건립개요
▲위 치 : 무안군 현경면 평산리 566
▲건 립 자 : 박임상 후손 및 제자들
▲건립일자 : 1946년(1981년 10월 재건립)
▲관리주체 : 박석노(후손)
▲결연학교 : 현경초등학교, 현경북초등학교, 현경중학교
<자료제공: 목포보훈지청>
<목포타임즈 제34호 2012년 9월 11일자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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