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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텔, “스타트 좋았고 앞바퀴 손상 극복이 우승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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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텔, “스타트 좋았고 앞바퀴 손상 극복이 우승 원인"
  • 목포타임즈
  • 승인 2012.10.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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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톱3 기자회견

▲세바스챤 페텔, 축하한다. 우선 출발을 중요시 생각했나? 아니면 시간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레이스에 임했나?

= 특별히 그렇지는 않았다. 비록 트랙의 가장 고르지 못한 부분에 출발을 했음에도 오늘은 스타트가 매우 좋았으며 웨버의 출발이 다소 좋지 못했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안전한 선두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레이스가 진행되면서 더욱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 레이스 중반쯤에 웨버가 나와 거의 나란히 주행을 하다가 조금 지나서 보니 웨버가 알론소와 나란히 주행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앞바퀴 2개가 많이 손상되면서 다소 위험한 상황속에 계속 레이스에 임했지만 팀 라디오와 계속 수신을 주고받으며 레이스를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팀 메카닉과 팀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세바스챤 페텔, 아직 맥라렌과 페라리가 추격해오고 있는데 현재 계속 그들이 자극이 되고 있나?

= 아직 자극이 충분히 되고 있다. 3주 연속 우승해서 매우 피곤한 상태지만 계속 긴장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매 대회마다 최고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다. 비록 오늘 우리가 1, 2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시즌이 그래왔듯이 다음 레이스를 예측하기 어려울 것 같다.

▲마크 웨버, 이번 시즌 첫 2위를 기록했는데 출발 상황이 어땠나? 그리고 레이스에 대한 소감은?

= 첫 스타트가 좋지 못했다. 1턴에 접근했을 때 다소 복잡한 상황이 벌어지며 레이스가 흘러가면서 페텔과 잠시 나란히 주행을 했지만 페텔이 치고 나갔다. 오늘보다 어제 결과에 더 만족하지만 어제 결과에 더 만족한다. 지난 2주 동안 좋은 모습을 유지한 것 같아서 스스로 만족한다.

▲페르난도 알론소, 이번 시즌 첫 3위를 기록했는데 다시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페라리가 어떤 준비를 할 것인가?

= 지난 6번의 레이스에서 새로운 업그레이드를 선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포인트를 올리기 위해 팀이 여러가지 부분을 검토하고 발전시키려 하고 있다. 비록 우리가 선두 자리를 놓쳤지만 팀을 탓하지 않으며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오늘 결과에 만족한다.

▲페르난도 알론소, 웨버와 1.3초 차로 접근하기도 했고 팀동료인 마싸가 너와 1.3초차 정도로 접근을 했는데 타이어 퍼포먼스 때문이였나?

= 그렇다. 타이어 상태와 타이어를 얼마나 사용했는지에 타이어 퍼포먼스가 좌우됐고, 1초차의 간격을 유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고 또 어떤 부분에서는 앞뒤 머신들과 간격이 많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1초차로 앞뒤 드라이버와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페르난도 알론소, 페라리에게 있어서 싱가포르, 일본, 한국이 가장 경쟁력 있는 서킷이라고 한 바 있다. 이제 그 경기들이 끝났다. 오스틴을 제외한 남은 서킷에 대해서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가?

= 이제 인도에서 경기하게 되는 데 테스트가 필요하다. 어떤 서킷에서 잘할 수 있을지, 또 어떤 서킷에서는 그러지 못할지. 그리고 누구에게 더 좋을지. 머신의 성능에 달려있기도 하다. 싱가포르, 수즈카, 한국에서는 경쟁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싱가포르에서는 조금 그렇긴 했지만, 일본에서는 마싸가 2위에 올랐고, 오늘은 나와 마싸가 각각 3, 4위를 했다. 그런데 레드불의 경우도 그 서킷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어떤 부분은 우리 손에 달려 있지 않은 것도 있다.

▲세바스챤 페텔, 후반에 팀에서는 라디오를 통해 타이어가 걱정이 되니 속도를 조금 줄이라고 했다. 그런데 당신은 후반에 처음으로 가장 빠른 랩 기록을 달성했는데?

= 알겠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연료 사용으로 인해서 그렇게 힘쓰지 않아도 속도가 빨라진다. 그렇지만 앞 타이어가 잠길 수도 있고, 컨트롤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에 신경 쓰고, 관리를 해야 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시간 손실도 있을 수 있고. 우리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 알고 있었다. 그래서 관리를 하고, 왼쪽 타이어는 새 타이어가 아닌 타이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그래서 나는 마지막에 가서는 조금 더 속력을 냈고, 그래서 처음과 비슷하지 않았나 한다.

▲세바스챤 페텔, 당신은 레드불 팀으로 페르난도와 비교해서 기술적인 측면에서 심리적으로 이점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은데, DDRS의 사용과 관련이 있는가? 일본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게 도움이 되었나?

= 오늘 경기에서도 사용하지 않았다. 옵션도 아니었고. 차를 빠르게 가게 하는 데는 한 가지 요소만 작용하는 게 아니다. 우리는 전반적으로 머신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셋업 되어 있는 상태로 달리기도 한다. 데이터를 참고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 알다시피, 시즌 중에는 굴곡이 발생한다. 그렇지만 마지막에 가서 다른 결과가 발생할 수도 있다. 어떤 것도 당연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심리적 이점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의 목표에 맞춰 집중하고, 주의해야 한다.

▲페르난도 알론소, 퀄리파잉이 페라리의 약점이라 이야기 하곤 했는데, 오늘 레드불이 너보다는 확실히 빨랐다. 다음 전망은? 다음 레이스에서 걱정되진 않는지?

= 그렇다. 모든 챔피언십에서 제일 빠른 차를 갖고 있진 않다고 생각한다. 결승에서 예선보다 빠른 차를 갖는게 희망이다. 우린 항상 토요일보다 향상시키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내 생각엔 두 대의 차로 15, 16경기를 치뤘고, Q3까지 진출한 게 6번, 못 한게 10번 정도다. 어쨌건 예선 때보다 성능을 향상시켜왔다. 기회는 적었으나 내다 본 것보다는 그래왔다. 이번에도 우리가 기대하고 내다본 것보다는 그랬다. 덕분에 웨버와도 접전을 벌일 수도 있었다. 스즈카나 싱가폴에선(리타이어로 인해 검증할)그럴 기회가 없었지만.

▲마크 웨버, 옆에 두 명과 싸워 오늘 18점을 얻었는데, 여전히 챔피언십 타이틀을 쥘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 물론 점점 어려워지고 있지만, 가능하다고 본다. 이상한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면 말이다. 모든 것이 완벽하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아직까지 그러지 못한 상황이 된다면. 물론 갭은 상당히 크다. 우리가 모든 남은 경기를 포디엄에 오른다면. 하지만 다른 드라이버들도 굉장히 잘 해주고 있고, 그건 절대 예측할 수 없는 일이다.

<정리=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 제38호 2012년 10월 23일자 6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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