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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학자들 “소금을 인문학적으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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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학자들 “소금을 인문학적으로 평가”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11.0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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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8세기학회, 18세기의 맛 주제로 소금 재해석

▲ 가을 학술 발표회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한국18세기학회(회장 안대회)주관으로 지난 3일 개최된 가을 학술발표회에서 천일염의 고장인 신안군에서 요청한 소금을 인문학적으로 살펴본 글이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진행된 발표회는 국내 대표 인문학자들이 18세기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 예술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18세기 맛을 주제로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발표한 ‘소금의 인문학’(김종서)에서는 소금이 햇빛과 바람, 바닷물이 익혀주는 가뿐한 결정체이며 선사시대로부터 오늘날까지 인간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무기물이자 조미료이고, 세종실록에서는 굶주린 백성들이 비록 풀을 먹더라도 반드시 염장을 먹어야만 부종에 걸리지 않는 것 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또 동의보감 탕액편에 다양한 소금처방 기록이 되어 있고, 중국 등에서도 생활필수품인 소금을 화폐로 사용하였고 로마에서는 군인이나 관리의 봉급을 소금으로 주었다는 내용 등 소금에 관한 내용이 발표됐다.
신안군은 이번 학술 발표회를 계기로 소금에 관한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사항과는 달리 천일염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자료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신안천일염은 수입산 소금과는 달리 미네랄은 더 많고 나트륨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안군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생산시작일(3월28일)과 종료일(10월15일)을 지정 실천하고 있으며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좋은 품질의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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