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18세기학회, 18세기의 맛 주제로 소금 재해석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한국18세기학회(회장 안대회)주관으로 지난 3일 개최된 가을 학술발표회에서 천일염의 고장인 신안군에서 요청한 소금을 인문학적으로 살펴본 글이 발표돼 화제가 되고 있다.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 진행된 발표회는 국내 대표 인문학자들이 18세기 동서양의 역사와 문화, 예술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18세기 맛을 주제로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발표한 ‘소금의 인문학’(김종서)에서는 소금이 햇빛과 바람, 바닷물이 익혀주는 가뿐한 결정체이며 선사시대로부터 오늘날까지 인간 생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무기물이자 조미료이고, 세종실록에서는 굶주린 백성들이 비록 풀을 먹더라도 반드시 염장을 먹어야만 부종에 걸리지 않는 것 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또 동의보감 탕액편에 다양한 소금처방 기록이 되어 있고, 중국 등에서도 생활필수품인 소금을 화폐로 사용하였고 로마에서는 군인이나 관리의 봉급을 소금으로 주었다는 내용 등 소금에 관한 내용이 발표됐다.
신안군은 이번 학술 발표회를 계기로 소금에 관한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사항과는 달리 천일염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자료를 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신안천일염은 수입산 소금과는 달리 미네랄은 더 많고 나트륨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안군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생산시작일(3월28일)과 종료일(10월15일)을 지정 실천하고 있으며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좋은 품질의 천일염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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