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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군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 제2차 정례회 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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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군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 제2차 정례회 개회
  • 이태헌 기자
  • 승인 2012.11.20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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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원전 안전 대책 촉구 결의문 발표

▲ 무안군의회 의원들이 영광원전 안전 대책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고 있다.
[호남타임즈=이태헌기자]무안군의회가 1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제202회 무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를 열고 군정질문을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사항과 각 부서별 업무 추진에 대해 군민의 입장에서 주민들이 알고 싶어 하는 분야를 중점 질문한다.

이번 정례회는 2013년 세입․세출 예산안 심사와 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무안군 화장 장려금 지원 조례안, 가축 분뇨 공공처리시설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무안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운영 조례안 등이 처리 될 예정이다.

특히 군 의회는 1차 본회의에서 최근 불량부품 사용으로 일부 가동 중지된 영광원전의 안전대책을 강구하는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영광원전 측에 원전의 즉각적인 가동중지와 주민 안전대책을 세워 줄 것을 촉구했다.

19일부터는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를 열어 9일간의 일정으로 군 행정 전반에 대한 추진 실태를 점검하여 현실성이 떨어지고 비효율적인 업무에 대해서는 시정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임덕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한 해 동안의 의정활동을 총 결산하고 다가오는 2013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이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군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군정질문을 통해 군민들 뜻이 얼마나 행정에 반영되고 있는지 군민의 입장에서 살펴 보겠다”고 말했다.

 

 

영광원전 가동중지 및 안전대책 촉구 결의문

 

지난 11월 5일 영광원전에서 원자력 5, 6호기에 문제가 발생하여 발전소 가동을 중지하는 원전사고를 일으켰습니다.

 

이는 10년간 원자력 5, 6호기에 품질검증을 받지 않은 불량부품을 대량으로 사용하다 결국은 고장이 난 것입니다.

 

금년 3월 영광원전 2호기의 비상발전기 고장 및 10월 원전 5호기 가동중지 등 그동안 잦은 사고에도 영광원전측이 안전하다고 발표 한 것에 대하여 신뢰 할 수 없으며, 영광원전 40㎞ 반경 안에 위치한 무안군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구 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보듯이 원자력발전 사고는 시설물 자체의 안전성이나 결함보다는 불가항력적인 자연재해나 종사자들의 판단착오 등에 기인하는 부분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원자력발전 시설이 안전하다 하더라도 시설운영에 있어서 사고의 위험은 항상 상존하고 있음을 인식하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 무안군의회는 지난 2011년도 3월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폭발사고와 금번 영광원전의 가동중지 사태를 보면서 영광원전 측에 주민 안전조치 등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하는 바입니다.

 

1. 한국수력원자력은 영광원전(1~6호기) 가동을 즉각 중지하고 국제적 수준의 안정성이 확보된 이후에 가동할 것을 촉구한다.

 

2. 현행 원전에서 10㎞범위 이내의 비상계획구역을 30㎞로 재조정하고, 유사시에 대비하여 보호 장비 및 대피소 등을 지정 운영할 것을 촉구한다.

 

3. 우리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하여 영광원전측이 사고예방 및 안전대책을 수립하여 군민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4. 영광원전의 인접지역이며 서해안 조류의 영향을 받고 있는 무안군에 원전지원금을 확대 지원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2년 11월 19일

 

무안군의회 의원 일동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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