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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목포일본영사관이 새롭게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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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목포일본영사관이 새롭게 달라집니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12.17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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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구 목포일본영사관 전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

▲ 일본영사관 자문위원회 사진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는 국가사적 제289호인 구 목포일본영사관의 역사적 고증과 우리 후손의 교육의 장으로 탈바꿈키 위해 구 목포일본영사관의 전시물 제작 설치에 관한 자문위원회 및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기존의 다른 지역 군산, 인천, 대구에서 설치, 운영되고 있는 근대역사관 전시연출 형태에서 과감히 탈피하고 목포만의 개성 있고 특색 있는 전시 연출을 위해 국내의 근대 역사전문가 및 근대 건축 전문가 등 교수 7명을 위촉했다.

참석한 자문위원 중 안창모 교수(경기대학교 건축학과)는 기존의 근대 역사관의 개념을 탈피하고 새로운 방식을 요청하였으며 시각적 접근보다는 감성적 접근의 전시 연출 방식을 자문하였다.

또한 김상열 인천시립박물관 과장은 효율적인 전시 연출을 위해 자연 채광을 활용하는 방안과 목포의 한, 슬픔 등이 접목되어 질 수 있는 콘텐츠 제공을 자문했다.

목포문화연대 정태관 대표는 구목포일본영사관의 본연의 복원도 좋지만 일본영사관 개설로 인한 목포 저항의 모습, 수탈의 모습 그리고 이를 극복하고 살아남은 목포시민의 모습 등을 상세히 보일 수 있는 전시 컨셥을 요청했다.

또한 김지민 목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목포일본영사관을 역사교육의 현장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건축물 원형 그대로를 보존하고 관리, 운영하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목포시 문화예술과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설계용역 착수 보고회는 그 어느 보고회보다 심도 있고 깊이 있는 전문가의 자문의견이 많아 이를 적절하게 반영하여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새로운 방식과 체험, 교육이 함께하는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키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 목포일본영사관은 국가사적 제289호로 1897년 10월 목포항이 개항 이후 1900년 1월에 착공, 12월에 완공된 목포 최초의 서양식 건물로 일본영사관, 목포이사청, 목포부청사로 사용되었으며 광복이후엔 목포시청, 목포시립도서관, 목포문화원으로 활용된 역사적인 근대건축물이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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