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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 2억6천여만 원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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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 2억6천여만 원 혜택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3.02.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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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반기 감축액 7,606톤…1만6천여 가구에 포인트 지급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라남도는 지난해 상반기 동안 도내 탄소포인트제 가입 가구가 온실가스 7,606톤을 줄였으며 이에 따라 1만6,527가구에 탄소포인트 2억6,600만 원을 지급했다. 온실가스 감축량 7,600여 톤은 20년생 소나무 152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학교․상업시설․공공기관 등 비산업분야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가입 시점부터 최근 2년간의 기준 사용량과 비교해 5% 이상 절약한 세대에게 온실가스를 포인트로 환산해 연 2회 현금 등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지난해 말 기준 전남도 내 80만5천여 가구 중 14만5천여 가구가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했다.

시군별로는 여수시와 순천시가 48.5%와 44%로 상위권이고 광양시․영광군․담양군․장성군이 10% 이상으로 집계됐다. 도내 평균 가입률은 도서지방과 농촌지역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18%를 기록 전국 평균(11%)을 웃돌고 있다.

탄소포인트는 참가자의 캐시백 카드에 적립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쓰레기종량제 봉투 등으로 지급되기도 한다.

가입자가 지급받은 현금을 그린카드로 사용할 경우 녹색제품 구입 시 포인트 적립과 자치단체의 문화․체육․관광시설 이용 시 입장료의 할인(면제)은 물론 지하철․시내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임영묵 전남도 녹색성장정책실장은 “탄소포인트제는 전기․수도․가스 요금 절감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민들의 녹색생활과 녹색소비를 지원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올해 탄소포인트제 추가 가입 목표를 1만6천 세대로 정하고 시군별 그린리더와 환경단체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탄소포인트제 가입 희망자는 거주 시군 읍면동의 환경담당부서에 서면이나 팩스로 신청서를 제출하거나 탄소 포인트제 누리집(http://cpoint.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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