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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초 신안시금치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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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초 신안시금치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1.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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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점 잔류농약 분석, 부적합 Zero 달성

▲ 신안군이 농촌진흥청과 공동개발한 시금치 전용 수확기의 실용화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섬초’ 신안시금치가 잔류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목포신안 농산물품질관리원(소장 김종천)은 신안군 비금, 도초도에서 재배되고 있는 신안시금치 200여 건을 무작위 수거하여 농약잔류분석을 실시한 결과 잔류농약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농가가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2011년산 시금치에서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것은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신안시금치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위해 신안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홍보와 농가교육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 부적합률 Zero의 성과로 나타났다.
신안시금치는 비금, 도초도를 중심으로 1,393농가 1,022ha가 재배되고 있는데 매년 약 18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핵심소득원으로 신안군을 대표하는 지역특산물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매년 목포와 신안지역에서 생산·유통되고 있는 1,000여 점의 농산물에 대한 시료를 수거해 안전성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분석결과 잔류허용기준치 초과되는 부적합 농산물에 대해서는 잔류농약의 정도에 따라 출하를 연기하거나, 폐기 또는 용도전환 등 철저한 사후관리를 실시하여 안전한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관리에 노력하고 있다.

한편 신안군은 시금치 우수 재래품종 보존과 고품질 다수확품종 확대보급을 위해 주산단지인 비금면에서 재배농가와 관련기관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금치 품종비교 전시포 운영 결과평가회를 개최하며 농가 소득증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군은 재래종 퇴화방지와 특성유지 및 섬 지역에 적합한 우수 품종을 지속적으로 선발하기 위해 2011년 9월부터 농가에서 재배되고 있는 재래종 5품종과 개량종 11품종 등 16개 품종을 한 포장에 파종 비교전시포를 설치해 농업인들이 직접 보고 품종을 선택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운영하여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평가회는 시금치 재배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면서 힘든 작업인 수확작업의 기계화를 위해 그 동안 농촌진흥청과 공동개발한 시금치 전용 수확기의 실용화 모델을 선보여 참여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지금까지 인력으로 시금치를 수확 할 때 에는 10a당 92시간이 소요되었으나, 기계수확 시에는 90시간을 절감하여 2시간이면 수확이 가능하게 됐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는 지구 온난화에 따라 겨울 노지시금치의 재배 가능지역이 확대되고, FTA 체결에 따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차별화된 품질 고급화와 기계수확 기술을 확대 보급하여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을 정립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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