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해 관광의 시발점인 목포항에 마리나항만을 조성함으로써 관광과 레저를 겸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이끈다는 것.
시는 17일 ‘마리나항만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마리나 개발 기본구상, 도입시설, 사업비 산정, 사업 추진 방식 등 그동안 추진한 용역결과를 검토하고 세부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마리나항만 조성사업은 내항, 남항, 평화광장, 고하도, 유달유원지를 대상으로 4,053억원을 투자하여 기반시설, 해상계류시설, 호텔상업복합, 테마오피스, 주차장, 제조 및 수리시설, 해양레저 등 마리나 지원시설 등 1,020여척 규모의 마리나 전용시설을 2031년까지 조성한다는 것이 주요골자다.
시는 이번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1단계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530척(내항 430척, 남항 50척, 평화광장 50척), 2단계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250척(내항 80척, 남항 60척, 유달유원지 50척, 고하도 60척), 3단계로 2026년부터 2031년까지 240척(내항)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올해까지 목포내항의 어선, 목포수협, 해경경비정 부두가 차질 없이 이전하도록 하고 향후 마리나항만 기반시설조성사업에 필요한 소요예산확보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시가 야심차게 마리나항만을 조성하게 된 배경은 요즘 관광패턴이 육지형에서 해상형으로 전환추세에 있는 상황에서 목포가 천혜의 자연경관인 다도해의 시발점이고, 중국과 일본, 제주, 부산 등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서남권 관광교통중심도시로 국내외 관광객을 겨냥할 수 있는 최적의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또 목포항은 KTX, 서해안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등 사회기반시설이 구축되어 있어 관광객 집객 효과와 접근성이 뛰어나고, 마리나 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조선 및 관련 산업이 집적화되어 있어 환경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정종득 시장은 “마리나항만 시설이 조성되면 국내 최대규모의 마리나 전진기지 역할과 함께 목포항 개항이후 제2의 전성기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전망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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