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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주말 응급환자 연이어 긴급 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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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주말 응급환자 연이어 긴급 후송
  • 박진성 기자
  • 승인 2013.04.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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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타임즈=박진성기자]해경이 주말 의식불명 뇌경색 응급환자와 어로 작업 중 머리를 다친 응급환자를 연이어 긴급 후송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에 따르면 어제(21일) 밤 8시 23분 경 전남 신안군 신의면에 거주하는 박모(74, 남) 씨가 갑자기 의식이 혼미해져 말을 못하고 다리에 힘이 풀리는 등 급성 뇌경색 증상을 보여 신의면 보건지소장이 목포해경에 긴급후송 요청했다.

신고접수 즉시 구조차 이륙한 헬기가 시정 불량으로 회항하는 등 후송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해경은 상황의 급박함을 감안 인근 경비함정 2척을 현장에 급파 응급환자를 경비함에 편승하고,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에 의한 응급조치를 신속하게 실시했으며, 목포소재 종합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하여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또 이날 오후 1시 50분 경 전남 신안군 임자도 인근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 선원 송모(52, 남) 씨가 작업 중 닻에 머리를 부딪쳐 머리에 출혈이 생기고 의식이 혼미하다며 선장이 목포해양경찰 122에 구조 요청했다.

해경은 해양원격응급의료시스템을 가동하고 지혈 등 신속한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이송했다. 병원 진료결과 사고 당시 큰 충격으로 인한 뇌출혈 증상이 있어 대학병원 이송 등 정밀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목포해경 관계자는 “야간에도 비상출동에 전력을 기울이는 등 국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특히 뱃길이 끊긴 야간 도서지역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언제든지 해상긴급번호 122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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