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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소방사 <목포소방서 호남안전센터> / 소방차 출동로를 사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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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소방사 <목포소방서 호남안전센터> / 소방차 출동로를 사수하라!!
  • 호남타임즈
  • 승인 2013.04.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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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수 소방사 <목포소방서 호남안전센터>
소방차의 ‘긴급출동’에 있어서의 출동로 확보는 그 어느 것 보다도 중요하게 지켜야 할 부분이다.

제 아무리 우수한 인력과 우수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현장에 빠른 시간 안에 도착하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소방차 출동로를 확보하는 것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첫 단추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 중요성을 알기에 일선 안전센터에서는 소방통로 확보훈련과 가상화재 출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주택, 상가 밀집지역에서부터 화재경계지구, 재래시장 등등.

주변 시민들에게 출동로 확보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실제로 소방차량을 통과시키며 진입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주택밀집지역에서는 야간시간대 골목골목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으로 인해 아예 진입자체가 불가해 관할 센터에서는 그러한 지역을 미리 파악하고 있어 우회도로로 출동로를 선정해놓아야 지연출동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훈련을 실시하다 보면 안타까운 일들이 생긴다.

제일 큰 문제는 바로 안전 불감증이다. 일반 시민들이 이러한 훈련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재래시장 등에서는 상품들을 상점 앞에까지 진열해 놓고 소방차량이 지나갈 때 실랑이를 벌이기도 하는 장면을 종종 보게 된다.

물론 협조를 잘 해주시는 시민들도 계시지만 일부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훈련자체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소방서에서 훈련을 하는 것은 그 무엇이든지간에 국민의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행동들이다.

화재 등 위급한 상황이 언제어디서든지 나한테도 벌어질 수 있다는 의식을 갖고, 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나라가 좀 더 따뜻한 나라가 되고, 보다 더 선진국에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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