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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 목포권 조선산업, 벌크선 비중 커 어려움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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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 / 목포권 조선산업, 벌크선 비중 커 어려움 지속 전망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1.3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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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격 공공기관 이전, 교통여건 개선 등 요인 불구 상승폭 감소

한국은행 목포본부가 2012년 중 목포를 비롯한 전남서남부지역 경제에 대해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는 반면 수출은 소폭 감소하고 소비 및 투자는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및 부동산 가격은 상승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제조업 생산은 중소형 조선사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조선사는 대체로 전년 수준의 흐름을 유지하고 음·식료품 및 비금속광물 등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고, 농·축·수산업 생산은 수산물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재배면적 감소 및 채산성 악화 등으로 농업과 축산업을 중심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수출은 조선 경기 침체 여파로 지역 수출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선박 수출이 줄어들면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설투자는 숙박시설 확충 및 산단 조성 등에 힘입어 2010년 4/4분기 이후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했다.
소비는 역내 신도심으로의 인구유입 및 주요 제조업체들의 고용 회복 등의 영향으로 완만하게 증가하며, 물가상승률은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및 기저효과 등으로 3% 중후반대로 낮아지고 부동산 가격도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등으로 상승폭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한국은행의 전남서남부지역의 2011년 지역경제 동향과 2012년 국내 및 지역경제 전망.

 

◎ 2011년 지역경제 동향

▲ 제조업 생산(증가세 둔화)
전남서남부지역의 제조업 생산은 대형 조선사의 양호한 생산흐름에도 불구하고 중소형 조선사의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전년동기대비 2010년 9.8%→ 2011년 1월~10월 6.4%)
2011년 3/4분기까지는 유럽 국가채무 위기 등에 따른 조선경기 침체 및 전년도 생산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로 생산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였으나 10월 이후 대형 조선사 및 관련업체들의 생산 호조로 회복 조짐을 보였다.
지역 내 유일한 대형 조선소인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2011년 중 사상 최고치인 4.8조 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불산업단지의 경우 선박 부품 및 금속가공제품 등의 생산이 크게 늘면서 전년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13.0%→ 15.1%)한 반면 지역 내 주요 조선업체는 중소 조선사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생산 증가율이 8.4%에서 2.4%로 크게 둔화됐다.

▲ 수 출(크게 증가)
수출은 선박 수출호조로 크게 증가함 2010년 -2.3%에서 2011년 1월~11월 까지 19.5%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1/4분기 중에는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분기별 사상 최고 실적인 1,777백만 달러(전년동기비 62.5%)를 기록했다.
그러나 3/4분기 이후 선박 인도 지연 및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반전됐다.
업종별로는 전남서남부지역 수출의 92%를 차지하는 선박이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인 19.7%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금속제품은 미국의 정유배관용 파이프라인 수요 확대로, 수산물은 일본 대지진에 따른 국내산 해조류 수요 증대 등으로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다.

▲건설투자(대폭 확대)
건설투자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이 2010년 10.5%에서 33.1%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역내 주택가격 급등 여파로 아파트 분양이 큰 폭으로 늘면서 주거용 건축허가면적이 125.6%로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남 12.1%과 전국 20.6%에 비해 목포권 건축허가 면적 증가율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남악신도심 내 상업시설과 강진·장흥·영암지역 산단의 신규 조성 및 확장 등으로 상업용(55.1%) 및 공업용(48.3%) 건축허가면적도 큰 폭의 증가로 이어졌다.
미분양아파트도 616호에서 351호로 꾸준히 감소세를 이어갔다.

▲ 소비(견조한 증가)
소비는 고용 회복 및 F1 대회 등 관광 특수 등의 영향으로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2010년 8.2%→ 2011년 1월~10월 9.7%)
대형조선사를 중심으로 한 생산 및 수출호조세가 지속되면서 관련업체 및 대불산단 내의 제조업 취업자 수도 2010년 말 24,128명에서 2011년 10월말 25,157명으로 증가했다.
소비증가율이 9.7%로 전남 3.5%를 크게 상회할 뿐만 아니라 전국 평균9.5%보다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그러나 재래시장의 소비는 계속 부진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물가(소비자물가 오름세, 부동산가격 상승폭 확대)
소비자물가는 2010년 3.1%에서 2011년 4.3%로 오름세가 확대됐다.
소비자물가는 고유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공업제품 가격 상승과 농산물 가격 급등 여파로 2008년 4.9%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농산물 가격이 이상저온, 폭우 등 기상이변에 따른 수급 불안정으로 1/4분기 15.6%, 3/4분기 8.4%로 급등하기도 했다.
부동산가격도 상승폭이 크게 확대됐다.
주택 매매가격은 2010년 5.7%에서 2011년 18.7%, 주택 전세가격은 2010년 5.9%에서 2011년 16.9%로 크게 상승했다.
부동산가격은 2000년대 중반 이후 역내 아파트 신규 공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공공기관 이전, 원도심 재개발 등으로 실수요가 늘고 교통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가수요까지 가세함에 따라 대폭 상승했다.
다만 부동산가격 상승폭은 3/4분기 이후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2012년 국내경제 전망

▲해외 여건
① 세계경제 회복세 약화
2012년 세계 경제는 유로지역 국가채무위기 등으로 선진국의 회복세가 약화되고 그 영향이 신흥시장국으로 파급되면서 성장세가 둔화될 전망이다.
미국은 소비, 투자 등 내수를 중심으로 경기가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주택시장 부진 지속, 고용 회복 지연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며, 유로지역은 재정긴축, 디레버리징 등의 영향으로 제한적인 침체 국면(mild recession)에 접어들 전망이다.
중국은 유로지역의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수출증가세가 둔화되겠으나 내수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② 유로지역 국가채무위기 심화
채무위기 해결을 위한 유로지역 정상들의 합의 및 ECB의 유동성 확대 조치에도 불구하고 회원국간 정치적 갈등, 일부 회원국의 반발 등으로 채무위기가 단시일 내 해소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1~4월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규모 이탈리아 국채(1월중 10년물 7% 수준)의 채무불이행이 발생할 경우 스페인은 물론 독일, 프랑스 등 중심국으로 재정위기가 연쇄적으로 파급될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③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국제원자재가격은 세계경제 성장세 약화 등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고 곡물 가격도 기상여건 개선에 따른 생산량 증대 등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다만 유가의 경우 석유재고 감소 및 이란 핵문제 등 상방 리스크 요인도 잠재하고 있다.

▲국내 여건
① 성장과 소비간 괴리 심화
민간소비 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교역조건 악화 등으로 경제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될 것으로 예측된다.
수입단가가 수출단가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국외로 소득이 유출되어 국내소득 증가율이 경제성장률을 상당 폭 하락한 가운데 소득분배도 가계보다 기업에 편중되며, 가계의 소비는 국민연금 등 사회부담금 가중에 따른 처분가능소득 정체 및 가계부채 증가로 인해 제약될 것으로 보인다.

② 설비투자의 변동성 확대
경기에 민감한 IT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설비투자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2000년대 후반 들어 설비투자의 변동성이 대부분 업종에서 줄었으나 2010년 현재 설비투자의 30.5%를 차지하는 IT산업은 두 배 이상 늘어났다.

③ 고용 개선의 소비 연관성 저하
취업자 수가 2000년대 중반 이후 주로 서비스업 분야에서 늘어났다. 취업자가 임금 수준이 낮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남에 따라 고용 개선에 따른 소비 증대 효과는 제한적이다.

④ 수출 경쟁력 확대
수출이 글로벌 경제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품목별로는 자동차·석유제품 등 비IT 제품이, 지역별로는 중국 등 신흥국에 대한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수출은 기술력 증대, 고부가가치 수출품목 증가 및 신흥시장국의 수요 확대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 국내경제 전망
2012년 중 GDP성장률은 2011년 3.8%보다 낮은 3.7%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간별로는 상반기 중 3.4%, 하반기 중 3.8%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소비는 물가 오름세 둔화에 따른 실질구매력 증대 및 주 5일제 수업 전면 시행에 따라 늘어날 전망이다.(2011년 2.5% → 2012년 3.2%)

설비투자는 글로벌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해 증가폭이 축소될 전망이다.(2011년 4.5% → 2012년 4.2%)
건설투자는 공공기관 이전 및 지방 주택경기 호황으로 인해 증가로 반전될 전망이다.(2011년 -5.3% → 2012년 2.8%)
수출은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 및 2011년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2011년 11.6% → 2012년 5.0%)

취업자 수는 28만 명 증가해 2011년 40만 명보다 증가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희망 근로, 청년 인턴 등 정부의 직접일자리사업 예산 조기 집행 등으로 상반기 중 상대적으로 더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실업률은 지난해 3.5%와 비슷한 3.4%의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는 경제 성장률 하락 및 국제 원자재 가격 하향 안정으로 지난해 4.0%보다 낮은 3.3% 수준의 상승률을 나타낼 전망이다.

향후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 성장세 둔화 및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실물경제가 위축되면서 금년 상반기 중 완만한 경기 둔화 조짐을 보이겠으나 하반기 이후부터는 성장세를 회복할 전망이다.
부문별로는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수출을 상회하는 가운데 교역조건 악화 폭이 줄어들면서 GDP 성장률과 국내소득 증가율 간 차이가 축소될 전망이다.
따라서 우리 경제는 어느 해보다 높은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있으며 ① 유로지역 국가채무위기 확산 ②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③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이 주요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2012년 목포권 경제전망

2012년 중 목포를 비롯한 전남서남부지역 경제는 제조업 생산이 지난 해보다 소폭 증가하는 반면 수출은 소폭 감소하고 소비 및 투자는 완만한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 및 부동산 가격은 상승폭이 줄어들 전망이다.
제조업 생산은 중소형 조선사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조선사는 대체로 전년 수준의 흐름을 유지하고 음·식료품 및 비금속광물 등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며, 건설투자는 숙박시설 확충 및 산단 조성 등에 힘입어 2010년 4/4분기 이후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농·축·수산업 생산은 수산물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재배면적 감소 및 채산성 악화 등으로 농업과 축산업을 중심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수출은 조선 경기 침체 여파로 지역 수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선박 수출이 줄어들면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소비는 역내 신도심으로의 인구유입 및 주요 제조업체들의 고용 회복 등의 영향으로 완만하게 증가하고, 물가상승률은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및 기저효과 등으로 3%중후반대로 낮아지고 부동산가격도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등으로 상승폭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생산(소폭 증가)
① 제조업
2012년 전남서남부지역 제조업 생산은 중소형 조선사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조선사는 대체로 전년 수준의 흐름을 유지하고 음·식료품 및 비금속광물 등이 호조세를 이어가면서 지난 해보다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 내 대형 조선업체인 현대삼호중공업의 경우 2년반 수준의 작업물량을 확보하고 있으나 유럽 재정위기 영향에 따른 선박금융 위축과 물동량 감소 등으로 생산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매출액 2011년 4.8조억 원 → 2012년 4.5조 원)

 한편 지역의 대표적인 중형조선사인 대한조선은 대우조선해양의 위탁경영(2011년 7월) 이후 선박 수주가 유리해진 가운데 최근 플로팅 도크 건조에 착수하면서 생산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타 중소형 조선사의 경우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 등에 따른 물동량 감소, 벌크선 공급 과잉에 따른 저선가 지속 등으로 생산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음·식료품 생산은 수산물 가공식품 수출 호조 및 식품시장 규모 확대 등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수산물 가공은 김·미역 등의 작황이 회복되고 정부의 전복산업 활성화 방안 및 수산물 가격 상승 등으로 생산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주산지인 해남·진도해역은 작년 11월초 이상고온 등 기상이변  영향으로 초기 작황이 부진하였으나 금년들어 해수 온도가 낮아지면서 작황이 개선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일본해역의 방사성 물질 유출 등으로 일본과 중국의 완도산 전복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향후 5년간(2012∼2016년) 860억 원을 투입, 전복산업 활성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매년 전복생산량을 20%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금속가공제품 생산은 자동차생산 증가에 따른 수요 증대에도 불구하고 조선경기 침체에 따른 조선기자재 업체의 작업 물량 감소 및 금년의 높은 생산 증가율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비금속광물의 경우 역내 아파트 건설 및 도로 조성 등에 힘입어 레미콘과 아스콘 생산이 크게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② 농·축·수산업
농·축·수산업 생산은 수산물 생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농산물 재배면적 감소 및 채산성 악화 등으로 농업과 축산업을 중심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수산물은 지난해 조기와 새우 풍어 등으로 목포 수협 1,421억 원과 신안 수협 1,080억 원등으로 위판액이 창립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무안군 2만9천 명 및 목포시 2만 4천 명 등 어업 취업자가 크게 늘면서 올해도 어획량이 증가될 전망이다.

농산물은 배추·무 등 채소류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재배면적 감소 등으로 생산량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해남군은 전국의 70%정도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겨울배추 생산지이고 무안·신안 지역도 전국 양파 생산량의 30%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보인다.
축산업은 한미 FTA 발효 및 수익성 저하에 따른 축산농가의 사육 부담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전망이다. 또 최근 산지 소값은 폭락한 반면 사료가격은 매년 상승하여 축산에 따른 채산성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 수출(소폭 감소)
수출은 조선 경기 침체 여파로 지역 수출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선박 수출이 줄어들면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선박 수출은 고부가가치선인 LNG선 및 해양플랜트 시장 다각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선, 탱커, 벌크선 등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특히 주력 수출 선박인 벌크선의 경우 세계적으로 선박 수 과잉 상태인 데다 중국 선박금융의 지원을 받은 중국 조선소의 저가 수주 공세 등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전망이다.
2011년 1월~11월 중 지역 선박 수출에서 벌크선이 차지하는 비중은 85.6%를 차지하고 있다.
수산물은 역내 청정지역 해산물에 대한 일본 및 중국의 수요 증대 및 완도 전복 가공공장 준공 등으로 전복, 미역, 김 등의 수출 증가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기계류는 국제유가 하락 예상 및 신흥국 경제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주요 수출처인 중동지역 및 중국(2009년 96%, 2010년 93%, 2011년 90%)의 설비투자 축소가 예상됨에 따라 수출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제지수출은 주요 수요처인 아시아 신흥국(인도 등)의 경제성장 둔화 및 전자매체 확산에 따른 신문용지 수요 감소로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금속제품은 미국 내 신규 정유채굴 시설 확대 등으로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 소비(완만한 증가)
소비는 목포권 신도심으로의 전입인구 증가 및 역내 주요 제조업체 취업자수 증가 등으로 늘어날 것이나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소득 감소 및 높은 가계부채 등으로 그 폭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 건설 투자(증가세 지속)
건설투자는 공공 부문 위축에도 불구하고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2010년 4/4분기 이후의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민간부문은 숙박시설 확충 및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상업용과 공업용을 중심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상업용 건설은 역내 리조트 단지 등 숙박시설 확충 및 남악신도심 내 상가 신축 지속 등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공업용도  목포 대양산단 및 세라믹산단, 장흥 해당산단, 강진 환경산단 조성 및 농·수산물 가공처리시설 확대 등으로 건축허가면적이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공공부문은 정부의 SOC 예산 감소(24.4조 → 23.1조) 및 역내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 난항 등으로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물가 (상승세 둔화)
목포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및 지난해 높은 물가상승률(4.3%)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3% 중후반대로 낮아질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선진국 수요 둔화 등으로 하락할 것이나 최근 이란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 상방위험 요인이 내재되어 있어 변동성은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수산물 가격도 기상 이변 완화 및 정부의 적극적인 가격안정 대책 등으로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가격(목포시, 매매가격 기준)은 상승폭이 축소될 전망이며, 주택가격은 공공기관 이전, 교통여건 개선 등 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노력 및 기저효과 등으로 상승폭은 줄어들 전망이다.

<정리 =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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