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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총선,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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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총선,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 우려”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1.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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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선거 때 봤던 그 인물 … 또 나왔네” 시민 마음 잡기위한 참신한 정책 제시 필요

            <박지원>                                <배종호>                          <윤소하>
오는 4월 11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목포지역 민심은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는 실정이다.
일부 선거 캠프 관계자들은 지역 언론도 선거에 대한 기사를 제대로 조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푸념하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목포 선거구에 출마를 밝힌 후보자는 민주통합당 배종호(50) 현 혁신과통합 전남 상임대표, 통합진보당 윤소하(50) 현 목포교육연대 공동대표와 현 국회의원인 민주통합당 박지원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다.

한나라당은 당이 어수선한 가운데 현 천성복 목포당협위원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중앙당 차원에서 전략 공천이 이뤄질 수 있어 아직 미지수다.
배종호 상임대표와 윤소하 공동대표는 지난해 12월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 상황이다.

박지원 의원도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에 뛰어들어 선전한 결과, 4위를 기록 최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의원은 현직 신분을 최대한 활용하며 선거운동을 펼칠 것으로 보여 진다.
배종호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목포 국회의원 경선에 참여했으며, 2010년 목포시장 후보로 언급되며, 지역사회에 얼굴을 내밀었다.

윤소하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 국회의원 선거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 5.53%인 4,695표를 얻었다.
이때 선거는 박지원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 53.58%인 4만5,415표를 얻어 통합민주당 후보인 정역식 후보를 1만3천여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번 목포 총선의 경우, 새 인물이 출마하지 않아 지역민심은 “그 인물이 그 인물이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물갈이 여론을 의식, 자신의 기반 지역구를 버리고 수도권 등으로 출마를 선회하고 있지만 박지원 의원은 현재 2선으로 물갈이 대상에 해당되지도 않고 있다.

각종 중앙 언론에서 호남권 물갈이 여론을 보도하고 있지만 정작 박 의원은 2선이라는 것 때문에 피해가고 있다.
지역정가는 과거 목포지역 선거 결과를 분석해볼 때 현재 예비후보들의 파괴력이 박지원 의원에 못 미치는 것도 선거 붐이 일지 않고 있는 이유로 꼽고 있다.
그러나 목포 민심이 과거 무조건 적인 민주당 지지에서 인물론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참신한 정책과 목포발전 비전을 내세우는 후보가 총선에서 승산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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