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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시민과 함께 깨끗한 선거로 목포 자존심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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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시민과 함께 깨끗한 선거로 목포 자존심 지킬 것”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02.08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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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애환 해결하고, 목포 발전 위한 중앙정부 예산 확보 노력”

 
박지원 국회의원(민주통합당 최고의원)이 지난 2일(목) 목포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첫 일정을 목포 북항과 목포대교 건설현장으로 잡았다.
박 의원은 북항 회센터 일대 상가를 돌면서 시민들에게 명함을 주며, 출마의 뜻을 밝히고 앞으로 더욱 잘사는 목포를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목포대교가 건설되는 현장을 권욱 도의원, 최기동, 김영수, 정영수 시의원과 함께 방문해 오는 6월 개통이 정상적으로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공사관계자들에게 부탁했다. 본사는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한 박 의원을 만나 출마의 변과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이번 총선에서 3선을 도전하게 됩니다. 선거구를 목포로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저는 단 한순간도 목포 출마 이외의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목포 시민들께서는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저를 정치일선으로 복귀시켜 주셨습니다. 또한 목포는 김대중 대통령을 탄생시킨 호남의 정치 1번지입니다.
저는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고 아시아 최초의 평화적 정권교체를 이룩했고 정권재창출을 성공시켰습니다. 대북특사로 역사적인 6·15남북정상회담도 성공시켰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대북송금특검의 대상이 됐고 4년간 고난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 저를 다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신 분들이 바로 목포 시민 여러분이었고, 특히 김대중 대통령께서 저를 목포에 보내셨습니다. 저는 목포 시민 여러분의 큰 은혜에 보답하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유지를 받드는 길은 목포를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혼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그런 제가 목포 이외의 다른 지역에 출마한다는 것은 꿈에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국회의원의 자질은 무엇이며, 목포에서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요?
= 국회의원은 지역구를 대표하는 의미도 있지만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분들을 도와주기 위해 정부도 있고 국회의원도 있는 것입니다. 어떤 의미에서 잘사는 사람들은 간섭하면 오히려 귀찮게 생각합니다.
저는 누구보다 목포의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렵고 소외된 분들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선창가의 할머니와 아주머니들이 퉁퉁 부은 손을 잡아주고, 재래시장에서 허리도 못 펴고 물건을 파는 할머니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따뜻한 정치인, 사람냄새 나는 국회의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목포 국회의원은 이렇게 목포 시민들의 애환을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목포의 발전을 위해 단 몇 푼이건 몇 백, 몇 천 억이건 중앙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할 일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저의 모든 경험과 역량을 다해 목포 시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고, 목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국회의원은 목포시장과는 다른 성격입니다. 시민의 복리증진과 욕구충족을 위해 목포시와 긴밀한 협조도 필요하며, 경우에 따라 중앙예산도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발휘해야 합니다. 이에 대한 능력과 자질을 갖췄다고 봅니까?
= 어느 지역이든 자치단체장과 국회의원의 관계가 좋아야 그 지역이 발전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정종득 시장과 찰떡궁합을 이루면서 목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저는 목포발전을 위한 중앙정부 예산을 지난 4년간 7,303억 원을 확보하고 목포신항을 국가무역항으로 지정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4대강 공사에 모든 예산을 쏟아 붓고 4년 연속 날치기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룩한 뜻 깊은 성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예산의 주요항목을 말씀드리면 목포대교 건설예산 2,200억 원을 확보하여 완공시기를 1년 이상 단축해 올해 상반기 완공 예정입니다. 대양산단 건설, 무안공항 활성화를 위해 호남선KTX 신선 건설 및 무안공항경유 지속 추진 등 생산과 물류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1,234억 원을 투입해 목포신항 준설토 투기장 축조(총사업비 485억 원), 소형어선 접안시설 설치(182억 원), 북항 친수문화공간 조성(158억 원), 남항 관공선 부두 설치(409억 원) 등 목포항만 개발사업 을 본격 추진하고 있습니다.
호남권국립생물자원관(국비 1,000억, 도비 300억) 유치, 목포항 기후변화대응시설 설치(국비 169억 원 확보), 어린이바다체험과학관 건립(국비 50억원 확보), 노벨평화상기념관 건립(국비 60억 원 확보), 삼학도 복원사업(국비 35억 원 확보), 고하도 이충무공역사테마파크 조성사업(국비 30억원 확보) 등 목포의 해양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성과를 거뒀고, 세라믹 종합지원센터 건립 등 (국비 160억 원 확보), 고기능성 수산식품지원센터 건립 등 (국비 100억 원 확보), 청정에너지 개발(기술연구원 설립예산 35억 원 확보) 등 신성장동력 발굴·육성과 북항 해양수산복합공간 개발(국비 50억 원 확보), 대불산단 산학융합지구 조성(국비 420억 원 확보), 모터스포츠산업 육성(F1특별법 제정, F1대회 운영비 250억 원 확보, 모터스포츠산업 클러스터 조성 추진) 등 목포의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산업을 발굴했습니다.
목포의 도시기능 강화를 위해 중앙시장터에 31층‘트윈스타’건설 등 원도심 활성화를 추진하고, 대성동 재개발, 용해지구·백련마을 택지개발 사업 등 ‘살기 좋은 목포’를 만드는데도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목포에서 봉사했던 활동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 저는 금요일에 목포에 내려와 월요일 새벽에 서울로 올라가는 ‘금귀월래(金歸月來)’를 1년 52주중에 50주 이상 실천하고 있습니다. 부득이하게 빠지는 경우는 한나라당의 날치기 저지투쟁, 민주통합당 전당대회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떤 경우에도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저는 이 시간을 오로지 목포 시민과 목포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행동했습니다. 저는 목포에서 노인정과 요양시설, 보육시설 등 복지시설을 방문해 어려운 점이 없는지 살펴보고 문제가 있으면 해결해 드렸습니다. 또한 재래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들의 애환을 함께 했습니다.

▲ 목포 시민들이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며, 시민들의 지지를 받기 위한 노력은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 가장 최근 실시된 광주방송(KBC)과 광주일보 공동 여론조사 결과 목포 시민들께서는 저에 대해 민주통합당 후보 적합도 70.9%, 후보 지지도 66.6%로 광주전남에서 최고위 지지율이라는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저는 목포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과 지원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더욱더 목포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목포 시민의 뜻에 따라 시민과 함께 하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 예비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했습니다. 이번 통합민주당 공천심사를 어떻게 봅니까?
=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시 통합민주당이 햇볕정책과 6.15남북정상회담이라는 국가차원의 일을 한 것을 이유로 저를 공천에서 배제한 것은 온당치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목포 시민의 역사적 안목과 잣대로 당당히 평가를 받았고, 선거운동 기간 약속한대로 당선 후에 통합민주당에 복당했습니다. 다시 한번 목포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19대 국회의원 선거를 위한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돼 2월 6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천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 등에서 논의해 결정하는 만큼 지금 단계에서 정확한 말씀을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정당의 공천권은 이미 국민에게 돌아가 있고, 민주통합당 공천방식도 원칙적으로 완전개방국민경선이고, 일정한 기준이 충족될 경우 단수공천을 하도록 규정돼 있습니다. 공천심사는 이렇게 당에서 결정되는 기준에 의해 진행되는 이를 따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으로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입니까?
= 국민은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을 교체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민주통합당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는 시대정신이고, 이를 위해서는 反MB-非한나라당 세력이 모두 힘을 합쳐서 1:1구도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민주통합당의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저의 국정경험과 경륜, 모든 열정을 다 바칠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어떠한 경우에도 목포 시민 여러분의 뜻을 가슴에 새기고 목포의 자존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은?
저는 어떤 경우에도 이번 19대 목포 국회의원 선거를 목포 시민 여러분과 함께 깨끗한 선거로 만들 것입니다. 그것이 목포의 정치발전을 완성하고 우리 목포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입니다.
제가 지난 4년간 목포에서 돈 공천의 뿌리를 뽑았던 것처럼, 이번 19대 목포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불법 선거운동과 흑색선전의 뿌리를 뽑아 호남 정치1번지 목포시민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시민 여러분 모두가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리 =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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