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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주철현 여수시장 예비후보, 이주영 해수부장관에게 ‘명품 아울렛 입점 재고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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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주철현 여수시장 예비후보, 이주영 해수부장관에게 ‘명품 아울렛 입점 재고 건의’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4.12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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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 매장 입점하면 지역 상권 초토화”

▲ 주철현 여수시장 예비후보

“박람회 사후활용과 관련해 추진하고 있는 대형 명품아울렛 입점을 재고해 주십시오”

새정치민주연합 주철현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저녁 여수를 방문한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대형 명품아울렛 매장이 입점하면 이 지역 상권이 초토화 될 것이다”며, 이 같이 건의했다. 박람회 사후활용과 관련해 명품 아울렛 매장 입점을 추진하는 것에 반대의사를 분명히 밝힌 것.

주 예비후보는 통화에서 “현재 여수지역은 자영업자 비중이 높고, 제품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상태여서 겨우 명맥만 유지하는 업체가 상당수이다”고 지적하고, “이 같은 상황에서 대형 아울렛 매장이 입점하게 되면 원도심 상권 위축은 물론 지역내 30% 정도의 업체가 문을 닫게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해외 명품아울렛이 입점한다고 하지만 어떤 것을 명품이라 칭하는 지도 의문이다”며, “해외에서 지명도 높은 글로벌 명품업체에서 인구가 한정된 지방도시에 입점하려고 하지도 않으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지역 상인들과 적극적 대화를 통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사업시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주철현 예비후보는 창원 출신의 이주영 장관과 법조계 선후배 사이로 주 예비후보가 지난 2009년 법무부 범죄예방 정책국장으로 재직하면서부터 개인적인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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