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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환 통합진보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대불산단내 산재 사망사고에 대한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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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환 통합진보당 목포시장 예비후보 “대불산단내 산재 사망사고에 대한 입장”
  • 정민국 기자
  • 승인 2014.04.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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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환 통합진보당 목포시장 예비후보는 “불과 1달 사이에 산업재해로 3명의 노동자 사고로 사망했다”며, “정부는 혁신산단 선정, 기업하기 좋은 산단 운운하기 전에 노동자의 생명부터 지키는 대책을 마련하고, 국가산단특별법을 제정하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지난 4일, 10시 20분경 대불산단내 A중공업에서 지붕 보강공사를 하던 크레인 기사가 천정 채광판을 밟아 12미터 아래로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며, “해당공장은 작년에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무리하게 작업을 강행하여 하청업체 노동자가 블록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월 7일에는 현대삼호중공업 대불1공장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철판에 깔려 사망하고, 20일에는 현대삼호중공업 2도크에서 발판을 설치하던 하청 노동자가 추락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며, “언제나 그랬듯이 지난 사고 발생 후에 회사와 노동부는 특별안전감독이네, 안전교육이네 하면서 호들갑을 떨었지만 현장에서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사고현장에서도 고소작업을 하면서 안전장비 착용이 미흡했고, 안전수칙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으며, 또한 공장외부에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더욱 특별한 주의가 필요했다”며, “그동안 산재사고가 발생하였을 때 회사는 잠시 소나기만 피하자는 식의 대처로, 노동부는 솜방망이 처벌로 연속재해를 발생토록 함에 따라 이제는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중대재해가 발생한 현장의 안전관리 최고 책임자인 사업주를 강력히 처벌하고 작업안전규칙도 현실에 맞게 다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민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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