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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장 이상열.홍영기 후보 지역신문과 담 쌓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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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장 이상열.홍영기 후보 지역신문과 담 쌓나?
  • 지방선거 취재팀 기자
  • 승인 2014.05.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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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자료 지속적 부탁, 정작 인터넷 배너광고는 다른 곳에

목포시장에 출마하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상열 후보와 무소속 홍영기 후보가 인터넷 배너광고를 목포지역 신문사는 제외하고, Daum이나 Naver에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후보들은 지역사회와 상생의 정치를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본심은 다른 곳에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앞으로 이들의 행보에 의심이 가고 있다.

Daum과 Naver의 인터넷 배너광고는 목포지역에서 인터넷으로 이들 사이트를 접속하면 순차적으로 노출이 되는 광고 형태다.

인터넷 배너광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인정하는 선거운동의 하나로 언론사 당 31만3천 원까지 보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 후보들은 Daum이나 Naver에 선거비용 보존 금액의 10배에서 20배에 달하는 350만 원에서 1,400만 원까지 지출하면서도 풀뿌리 언론인 지역신문에는 인터넷배너광고를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후보 측은 "법정선거비용 한도 때문에 집행하지 못했다"며, "Naver의 인터넷 배너광고는 1,400만 원이 아니라 550만 원이다"고 해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인터넷 배너광고의 선거보존비용 한도는 일률적으로 1곳 또는 1편당 31만3천 원까지이며, 나머지는 인정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후보들은 중앙선관위가 인정하는 선거비용 보존금액 31만3천 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금액은 보존 받을 수 없는 것인데도 무리수를 범하면서까지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금까지 지역신문사에 지속적인 홍보 부탁을 하면서도 정작, 선거비용 보존이 되는 인터넷 배너광고 집행은 제외시켜 결론적으로 지금까지 지역신문을 철저하게 이용만 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신문 독자인 김모 씨는 “포털사이트 다음 등에 후보자를 선전하는 배너광고가 게시되는 데 지역신문의 홈페이지에는 도의원과 시의원의 배너광고만 있고 시장 후보들의 배너광고는 없었다”며, “시장 후보들이 껄끄럽게 생각하는 지역신문도 무시하는 데 이들이 당선되면 시민과 소통의 정치가 과연 제대로 이뤄질지 아니면 시민들을 이용만 하는 행정을 펼치지 의심이 가는 대목이다”고 밝혔다.

/지방선거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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