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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시민기자 / “6.4 지방선거, 소통의 문 두드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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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03  0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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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의 민심이 점차 6.4지방선거로 주목되고 있다. 각종 뉴스에서도 팩트 아닌 팩트로 장식하던 그 날의 사실들보다, 4일에 있을 선택에 대한 헤드라인이 치고 올라오기 시작했다. 이는 정치에 관심 있는 국민들의 이목이 하나 둘씩 주목되어지고 있다는 것보다 그날의 분노와 정권에 대한 무능함을 질타하는 따가운 시선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태도는 변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답답함에 애가 끓지만 여당은 진정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시점에서 내놓는 것은 변명뿐이며, 제 1야당은 자신들만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젖어, 지분 공천을 둘러싸고 내부 권력 다툼 끝에 후보자들을 하나둘씩 새정치의 틀에서 밀어내기 바쁘다. 이번엔 기필코 제대로 된 자신들의 대표를 뽑으려는 수많은 눈들을 앞에 두고 그들이 눈을 감고 야옹해버리니, 선택의 기로에 앞서 갈팡질팡하는 건 국민들 뿐 이다.

이에 여당의 지지율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이트에 나날이 후보자 공약이라든지, 후보자의 정보를 속속히 알고 투표에 참여하려는 투표자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 투표참여의사가 84%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국민들이 각자의 가장 강력한 권리로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라의 큰 재난 속에서도 ‘불통정치’로 독주하며 대답 없던 현재 정권에, 국민들은 이제 말 한마디, 한마디를 듣고 ‘소통하는 대표’를 뽑으려 한다.

▲ ‘소통하는 대표’가 되는 것이 정말 어려운 것인가.
그 첫 시작은 재난에 대한 불감증이 아닌 정권에 대한 불감증으로 인한 국민들의 증상을 들어주는 것이다. 간혹 정치인들은 화려한 언술이 설득력의 전부라고 생각하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것은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있는 상대방의 눈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다음으로는 ‘진정성’이다. 대화를 하려면 상대방에 대한 진정한 관심으로 나의 진심을 전달하는 것이 최선이다. 허구와 허세 가득한 내 멘트에 상대방은 단 번에 내가 어떠한 사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능성’이다. 이는 대표만의 가능성이 아닌 우리 모두의 가능성이다. 오바마가 그저 ‘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다면 그는 그들의 리더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라고 했기에 놀라운 만큼의 지지율을 얻고 단순히 표가 아닌 리더에 대한 국민들의 존경심까지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세 가지는 어려운 것인가, 결코 아니다.
게다가 돈이 들거나 명예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 쉬운 일을 앞으로의 소통하는 대표가 한다면 따가운 시선의 연장선이 아닌 새로운 믿음과 관심의 시선으로 바뀌는 대전환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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