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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범 목포시의장, 전남도의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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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범 목포시의장, 전남도의원 당선
  • 지방선거 취재팀 기자
  • 승인 2014.06.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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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표 차이 아슬하게 당선, 어렵게 이룬 성과만큼 열정적으로 봉사”

관록의 4선 목포시의원 출신인 배종범 목포시의장이 전남도의원 목포 제5선거구에서 당선됐다.

배 당선자는 사전투표와 부흥동에서 선두를 달렸지만 신흥동에서 무소속 전경선 후보에게 큰 표차이로 밀리면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개표결과 배 당선자는 5,216표, 무소속 전경선 후보는 5,209표로 7표 차이를 보였다.

개표는 사전투표, 부흥동, 신흥동 순으로 개표가 진행됐으며, 사전투표, 부흥동 개봉이 끝나자 500여 표 차이를 보이면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그러나 신흥동 투표함이 개봉되면서 270여 표 차이로 역전되어 낙선되는 분위기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측도 5일 새벽까지 낙선을 기정사실화 했다. 하지만 이른 새벽까지 개표가 진행됐었고, 최종 결과 7표 차이의 승리를 확인했다.

전남도의원 목포제5선거구는 처음부터 최대 격전지로 알려졌던 곳이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는 목포시의장 현직인 배종범, 전직 박병섭 후보와 목포시의원 재선 출신인 전경선 후보가 참여했었다. 전경선 후보는 당비 늦장 납부 등의 이유로 1차 경선에서 탈락함에 따라 무소속을 택했다.

제5선거구인 신흥·부흥동은 지금까지 탄탄한 지역구 관리를 해왔던 전경선 후보에게는 유리한 지역이었다. 다급한 새정치민주연합은 무투표 당선된 강성휘 도의원을 상근시키며, 총력전을 펼쳤고 어렵게 승리를 했다.

배종범 당선자는 “어렵게 시민들의 지지를 얻은 만큼 더 열심히 열정적으로 소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배종범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 이번 선거에서 어렵게 승리를 했는데 소감은?
= 5번의 선거 중에서 이번같이 어려운 선거는 없었습니다. 5선거구는 지금까지 생활하지 않았고 연고도 없었기 때문에 취약했습니다. 반면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고, 그분들이 힘을 모아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버티기가 힘들었지만 최선을 다하라는 유권자들의 진심어린 말들이 힘이 됐습니다.

▲ 유권자들은 후보의 무엇을 보고 선택했다고 보는가요?
= 4선 의원으로 16년 의정활동과 2번의 목포시의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주민과의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다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새로운 지역이지만 실망시키지 않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정책 공약을 이뤄 가겠습니다.

▲ 시의원과 도의원의 의정활동은 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요?
= 시의원은 목포시에 대한 견제와 감시 비판의 기능이 주이지만 도의원은 지역문제, 정책적 사업 등에 대해 도비를 확보해야 하고, 특히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시비와 도비를 투입해야 하는 사업들에 대해 국비를 확보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목포 도의원이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었고, 또 비례대표 도의원 중 1명이 목포출신이기 때문에 목포발전을 위해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은 무엇인가요?
= 원도심 쇠퇴에 이어 하당 신도심도 공동화 현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한번 무너지는 것은 일순간입니다. 여기에 교육여건을 조성하지 못하면 학부모들은 떠나게 됩니다.
하당 신도심 지역은 청소년을 위한 건전한 문화공간 조성과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동네 작은도서관 활성화와 문화복지공간, 어르신들의 쉼터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완충녹색지역인 장미의 거리 일대도 일부 구간에서는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으로 주차문제가 언급되고 있는데 국·도비를 확보에 해소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방선거 취재팀

<목포타임즈신문 제99호 2014년 6월 11일자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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