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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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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연근해 어선 감척사업 본격 추진
  • 백대홍 기자
  • 승인 2014.06.1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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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0억 들여 여수시 등 13개 시군 135척 줄여

전라남도는 연안어선의 세력을 어업자원에 적합한 수준으로 감축해 어선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수산식량 생산 증대를 위해 올해 122척의 연안어선과 13척의 근해어선 감척사업을 추진한다.

이 중 근해어선 13척은 전국 물량으로 오는 20일까지 신청받아 해양수산부에서 사업자를 선정한다.

올해 감척 대상은 연안통발, 연안 개량안강망, 새우조망 3개 업종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어업 구조조정으로 허가 정수보다 허가 건수(현 보유)가 적은 업종은 감척에서 제외된다.

감척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어업인은 연안어선의 경우 시군 해양수산과, 근해어선은 도 수산자원과에 문의(또는 신청서 접수)하면 된다.

올해는 감척 시 지원되는 폐업지원금이 업종별로 평균 13%를 상향해 어업인들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했다.

신청 자격은 선령이 6년 이상인 어선을 최근 1년 이상 본인 명의로 소유한 자로 최근 1년간 60일 이상 또는 2년간 90일 이상의 조업 실적, 면세유 구입 실적 및 수협 위판 실적이 있어야 한다.

올해는 감척 어선 중 선령이 오래되지 않고 관리 상태가 양호한 5척을 선별해 베트남에 무상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와 외교부, 해수부 간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베트남에서 희망하는 어선을 선별해 무상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박상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그동안 연근해어선 감척으로 전남의 어선 세력이 감축돼 어획량의 감소폭도 줄고 있는 실정이다”며 “앞으로도 허가 정수보다 허가 건수가 많은 어업 위주로 감척사업을 추진, 2017년부터 노후 어선을 대체 건조할 수 있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정부의 연근해어선 감척사업 방침에 따라 지난 1994년부터 2013년까지 총 3천40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안어선 4천830척, 근해어선 412척을 감척한 바 있다.

/백대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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