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0:28 (토)
목포시장.신안군수.전남도지사 인수작업 본격
상태바
목포시장.신안군수.전남도지사 인수작업 본격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4.06.17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수위 위원 ... 추후 직·간접 행정 관여 논란 우려

▲ 고길호 신안군수 당선자 업무 보고회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새로운 선출된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자, 고길호 신안군수 당선자, 이낙연 전남도지사 당선자가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들어갔다.

박홍률 당선자와 이낙연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한 반면, 고길호 당선자는 업무보고로 대신하는 차이점을 보였다.

박홍률 당선자는 민선 6기 시장직 인수자문단을 구성해, 윤주신 전 목포

▲ 박홍률 목포시장 당선자 업무 보고회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해 교수진 중심으로 구성했다. 시장직 인수자문단은 크게 지역경제분야에 이인태 해양수산정책기술연구소장, 해양분야에 노창균 목포해양대교수, 문화관광분야에 박흥식 목포대 교수, 지역현안분야에 모귀석 새한대 교수 등으로 나눠 활동하고 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당선자는 민선 6기 전남지사직무 인수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허상만 인수위원장을 비롯 한 인수위원 33명을 선정했다.

인수위는 위원장과 정책고문을 비롯해 기획·행정분과위, 경제·과학·투자유치분과위, 도정현안특위 등 7개

▲ 이낙연 전남도지사 당선자 업무 보고회
분과위로 구성됐다.

이들 인수위는 목포시정과 전남도정 전반에 대해 각 실과별로 업무보고를 받고 공약 이행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수립 할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고길호 당선자는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홀로 실과별로 업무보고를 받았다.

3명의 당선자의 인수를 위한 작업은 비슷하게 이뤄졌지만 인수위원 구성여부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고길호 당선자 측은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지 않은 것은 “당초 인수위원들이 추후 군정 개입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은 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인수위 구성보다는 공무원들에게 신뢰를 주고 서로 머리를 맞대고 현안문제를 풀어가겠다는 고 당선자의 의지가 담겼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사회는 인수위원회 위원 구성을 놓고 차후 이들이 시정과 도정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인수위원회 위원들이 대학교수라 하더라도 추후 각종 용역과 위원회 위원 등을 잠식할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공직사회 안팎에서는 새로운 당선자가 오면 각종 용역을 도맡아 해온 대학교수들도 주류와 비주류가 바꿔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인수위원회가 요구하는 각종 자료들도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경우에 따라 정보공개에 벗어나는 내용 그리고 추진 중에 있는 예민한 사업도 있기 때문이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00호 2014년 6월 18일자 2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