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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제39대 목포시장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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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제39대 목포시장 취임사
  • 호남타임즈
  • 승인 2014.07.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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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5만 목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자리를 함께 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저는 지난 6. 4 지방선거에서 변화와 발전을 열망하는 시민들의 선택에 힘입어 제39대 목포시장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여건이 불리한 무소속 후보에게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이토록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소통과 화합, 변화를 애타게 바라는 목포시민의 간절한 소망들이 함축된 결과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에게 목포시장의 막중한 책무를 맡겨주신 시민 여러분의 크고 깊은 사랑에 거듭 감사드리면서, 지난 선거과정에서 발생했던 갈등을 조속히 치유하여 시민을 대표하고 서민을 대변하는 소통과 화합의 시정을 운영하겠습니다.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도 자리를 빛내주시기 위하여 참석해 주신 국회의원님, 도의원님, 시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각급 기관·단체장님과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목포를 사랑하시는 시민 여러분!

저는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생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가슴 아프지만 목포시는 지금 위기상황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런 위기를 직시하면서 한편으로는 목포의 가능성을 확인하였고, 새로운 희망도 보았습니다.

선거과정에서 확인한 시민의 뜻과 요구를 적극 시정에 반영하여 목포발전의 디딤돌로 삼겠습니다.

선거과정에서 빚어졌던 갈등과 대립도 목포발전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조금 전 취임선서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저는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 목포 건설’을 목표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민선 6기 시정방침을
○ 경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 해양문화 관광도시
○ 균형있는 지역발전
○ 나눔복지와 인재육성
○ 소통하는 열린 시정 등 다섯 가지로 정하고

30여 년의 공직생활에서 얻은 귀중한 경험과 지식, 그리고 국내․외의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많은 기업과 일자리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입니다.

기업유치를 위한 세금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 지원을 강화하여 국내․외의 견실한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민관이 참여하는 관광․물류 전문가 협의체와 해외 교류협력발전위원회 등을 신설․운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당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경제 회복에도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중소기업, 전통시장 등 서민의 실정을 파악하고 모든 방법과 수단을 강구하여 어려움을 풀어 나가겠습니다.

기업을 유치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만 있다면 국내․외를 막론하고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직접발로 뛰겠다는 다짐을 드립니다.

둘째, 관광을 목포의 최대 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도심 어디에서나 산과 바다를 접할 수 있으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예술은 매우 자랑스러운 목포의 자산이기도합니다.

도서·해안을 활용하여 관광과 건강을 연계한 힐링랜드를 조성하여 전국적인 체류형 체험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역경제와 침체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데 모든 행정의 역량을 결집시켜 역동적이고 활기찬 경제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여러분의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 주십시오.

셋째,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발전을 통해 시민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목포의 균형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도심 공동화를 해소하기 위해 원도심 재생사업, 소규모 재개발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도시가스 보급을 통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원도심의 인구증가를 이루어내고 교통체계 개편으로 교통체증을 해소하여 원도심 유동인구 확대에 주력하겠습니다.

특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차별 개발계획을 수립하여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나눔복지와 명품교육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장애인, 여성,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 복지증진에 시정의 주안점을 두겠습니다.

노후 경로당 시설현대화 사업, 이주여성 한국문화 익히기 프로그램 지원, 다문화 가정 친정방문 지원, 요양보호사 상담지원 센터운영 등 공공복지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기반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시혜적․선별적인 복지가 아니라 보편적인 복지의 관점에서 목포시의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어 호남 제일의 명품 교육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목포에서 교편을 잡은 적이 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 그리고 지역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지역의 경쟁력을 높이는 지름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초·중·고등학교별 교육 특화 프로그램 개발 및 학교복지 지원을 강화하여 교육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특성화 고등학교 육성지원으로 학생들의 재능과 소질을 개발하면서 영재육성 및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교육의 선진화를 이뤄나가겠습니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연계한 동별 작은도서관 시설확충, 청소년 해외교류 추진 및 방과후 동아리 활동 지원확대 등 수요자 중심의 특색 있는 교육사업을 전개하여 목포교육의 기틀을 다져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마음을 활짝 열고 시민과 소통하는 투명한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입니다. 시정의 주요 사업과 정책들은 시의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동반자관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시민의 의견과 요구들이 시정 각 분야에 제대로 반영되도록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목포사랑방을 운영하여 시정에 개방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예산운영을 위하여 주민참여 예산제를 적극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서 크게 염려하고 계시는 목포시 부채를 점차 줄여 나가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목포시가 안고 있는 많은 부채는 우리시의 건전재정 운영을 저해하는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대양산단 분양이 되지 않을 경우 목포시가 안게 되는 부채 또한 급증하게 되어있습니다.

재정진단 추진 등을 검토하여 불요불급한 사업은 완급을 따질 것이고, 전시성․선심성 행정을 대폭 축소하거나 폐지해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긴축재정 운영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그러나 서민들의 기본적인 복지정책은 차질 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무리한 개발로 어려운 상황입니다. 각종 사업 중에는 시민들에게는 엄청난 재정부담을 주면서도 효과는 미미한 사업도 있습니다.

저는 이 모든 문제를 시민 여러분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칠 것은 과감히 고쳐 나갈 것입니다.

예산도 사업의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가려서 가장 효율적으로 쓰여 지도록 해나갈 것입니다.

어떠한 특혜도 보장하지 않을 것이며, 원칙에 따라 과감히 처리하여 부채를 줄여나갈 것입니다.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소중한 살림을 시민의 행복과 목포의 미래를 위한 투자에만 쓰겠습니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지금까지 제가 펼치고자 하는 시정운영 구상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와 같은 모든 과제들을 차질 없이 이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직자가 먼저 변해야만 합니다.
목포발전에 열과 성을 다하는 공무원이야말로 시민들이 바라는 진정한 공직자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2의 개항을 한다’는 각오를 새롭게 다지면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의견을 시정의 중심에 놓고 시민과 함께 하는 소통과 열린행정을 구현해 나가는데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인근 지자체와 우의와 협력을 강화하여 서남권 광역도시 건설을 통한 희망찬 새 목포 건설에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저 또한 공정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인사를 통해 능력 있는 사람이 우대받는 공직자상을 확립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이제 우리 앞에는 밝고 희망찬 미래가 열려있습니다.

시민모두의 중지를 모아 나간다면 희망은 현실이 되고 계획은 실제로 바뀔 것입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과 성원에 대해 땀과 열정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저와 함께 목포의 새로운 미래를 건설하는데 힘을 보태주시고 주역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정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서민시장으로서 목포와 시민을 위해 쉬지 않고 뛰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취임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직접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면서, 여러분과 함께한 이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시간관계상 참석 못하신 시민 여러분과 경향각지에서 축하해 주시는 향우 여러분께도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목포시민 모두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7월 1일

목포시장 박홍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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