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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호 신안군수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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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호 신안군수 취임사
  • 목포타임즈
  • 승인 2014.07.0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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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4년 7월 1일 14시
장소 : 신안군민체육관

이렇게 무더운 날씨입니다.
저는 지난 8년 동안 제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면서 기다려 왔습니다.

오늘 제 취임식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서 먼 곳에서부터, 서울에서, 부산에서, 광주에서, 관내 각 섬에서 이렇게 많이 나오셨습니다.

이 점은 저에 대한 개인적인 축하보다도 오히려 우리 신안군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발전해 갈 것인가를 개인적인 소망들을 다 담아서 기대를 가지고 오셨다고 저는 해석을 합니다.
참으로 감사하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제 마음이 더 무거워지면서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렇게 참석해 주신 손장조 군수님, 이외에도 국회의원님들,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제가 평소 존경하고 우리 신안군에 원로이시기 때문에 손장조 군수님 존함을 말씀드리면서 인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 자리에는 신안군을 함께 책임져 주셨던 훌륭한 선배님들 그리고 공무원들, 또 사회각 단체장님들, 또 이장님들, 일정부분 내 개인이 아닌 사회를 책임지셨던 분들로 여기는 꽉 차 있습니다.

참으로 우리 신안군을 위해서 정말 사명감 있게 발전시켜야 될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그 앞장을 제가 앞으로 4년 동안 책임을 지고 갑니다.

저는 그동안 8년 동안을 어떤 기대감보다는 제가 평소 생각했던, 꿈꿨던 세상을 저도 한번 만들어 봤으면 하는 소망으로 민선3기를 보냈습니다.

참으로 의연하게도 우리 민주당원들과 우리 군민들께서 뜻하지 않게도 큰 책임을 주셨고 또 나름대로 제가 옳다는 방향을 가지고 4년 동안 열심히 일했습니다마는 그래도 미흡한 점이 있어서 그에 대해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 그래도 괜찮겠구나, 우리가 살아가는 데 참으로 우리 신안군이 발전될 수 있겠구나 하는 제 나름대로의 방향이 설정되고 한 달 동안에 걸쳐서 다시 또 재선에 출마할 것인가 안 할 것인가를 깊이깊이 고민을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사회에 참여를 해서 책임을 갖다보니 저는 개인적으로는 너무도 고통스러운 일들이 저에게는 많이 다가왔습니다.

사회적 책임을 갖지 않았을 때는 이런 고통도 갖지 않아도 될 것을 하는 제 나름대로의 원망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제 열정을 다해서 이 세상에 한번 태어난 이상 제가 속한 사회를 위해서 나름대로 무엇인가를 해야 되겠다는 길도 보이기 시작했고 또 제 열정도 점차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민주당의 공천을 받고자 했지만 뜻한 바 이루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결국 선거에 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민들은 우리 신안군의 정치적 입장이 민주당의 본방임에도 불구하고 저 같은 사람을 무소속으로서도 압도적으로 당선을 시켜주셨습니다.

그것은 당을 초월해서 우리 신안군을 네 방식대로 네가 한 열정을 가지고 노력해 달라는 주문으로 생각하고 흔쾌히 저는 감사하면서 감격하면서 우리 군민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우리 군민들의 그 열정을 제가 본받아서 제가 해내야 되겠다는 사명을 저는 가지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신안군을 만들어야 된다는 사명으로 불타 있었습니다. 뜻밖에도 취임 하루 놔두고 바로 7월 1일 오늘과 같은 날이었습니다. 6월 30일 오후2시에 대법원 마지막 판결이 벌금 200만원이었습니다. 100만원 이상 벌금이면 단체장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는 것은 우리가 다 잘 아는 일입니다.

불과 취임 몇 시간 앞두고 저는 오히려 작지만 이중삼중으로 드리고 싶지 않고 한편으로는 죄인된 심정으로 퇴임식을 하게 되는, 어쩌면 우리 군민들은 잘 이해하지 못한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남은 임기를, 다음 사람의 임기를 단 하루라도 겸하고 싶지 않아서 취임식날을 퇴임자로 다시 바꾸고 저는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로도 솔직히 저는 신안군에 대해서 우리 지역에 대해서 단 하루도 잊어본 적은 없습니다.

제가 한이 남고 제가 욕심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저는 신안군 자리가 욕심나서 민선3기도 해본 것은 아닙니다. 제게 뜻밖에 주어지고 솔직히 제게는 뜻밖으로 책임을 맡겨주신 우리 군민들에게 다시 한번 제 가슴을 가다듬고 봉사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에게는 하나의 자산이 있었습니다. 저의 젊은 날을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앞장서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맨 뒤 꼴찌에서 전국 방방곡곡에 민주주의의 함성이 울릴 때 저도 그 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 최소한도 사회적인 운동가도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니지만 그래도 내 스스로 내 스스로 최소한의 내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내손으로 찾았다는 자긍심만큼은 국민으로서 가지고 싶었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도 노력을 해 봤던 것입니다.

그 결과 뜻밖에도 자주 뜻밖의 일이 벌어진 것이 제 인생 중에도 사회적 책임을 주셨고 당 생활을 하고 민주당 생활을 열심히 하다보니까 그래도 민주당에서 쓸만하다고 생각했던지 저에게 책임을 주셨습니다. 저는 민주당 생활에 든 게 지금에 와서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당 얘기를 하려고 한 게 아니고 우리 신안군의 정신을 저는 얘기하고 싶어서 당 얘기가 꺼내졌습니다.

그 후 탈당을 하고 저로서는 민선2기 재임에 당선되고도 취임을 못한, 그 후로도 참으로 민주당에 다시 복당하고 싶은 열망은 지금까지도 한결같았습니다. 그것은 제 꿈이 거기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 혼자서는 못하기 때문에 당의 힘을 빌려서 함께 노력해서 우리 사회를 민주적인 사회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자리에는 그때 당시 저와 함께했던 동지들도 다수 계십니다. 그분들은 제 인생에 오히려 좌표가 되어 주셨고 항상 제게는 힘이 되어주시는 기둥이 되어 주셨습니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도 그분들 중심으로 열심히 저에게 헌신하며 저를 도와주셨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있는 것도 바로 그분들의 정성과 우리 군민들의 열망이 저를 감동시켜주셨고 저를 다시 후보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저에게 격려를 해주신 그런 결과가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함께해 주신 우리 군민 여러분, 그리고 향우민 여러분.
국회의원님을 비롯한 우리 지역의 도의원님들, 군의원님들, 사회단체장님들, 또 기관장님들.

우리 신안군 사회가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역사적으로는 우리가 다 알다시피 유배문화만 자랑할 수 있는 비운의 섬이 어쩌면 갈매기는 울죠, 통통거리는 배는 고요할만큼 정적을 깨고 우리 관내를 통합니다. 섬이기 때문에 우리의 어머니 아버지들은 고통 받고 살았습니다.

도시 육지 시군 같으면 사회적 기반, 성장동력을 다 갖추고 거기에 살을 붙이는 복된 행복을 꿈꾸는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 열심히 땀 흘려 노력합니다. 우리는 이제 도로를 만들고 교량을 만들고 우리 관내를 소통하는 불편을 해소해야 되는, 자치단체로서는 가장 열악한 지역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꿈을 잃지 않습니다. 섬사람들의 강인한 정신과 자식사랑, 후배사랑 그 열정은 누구 못지않게 커 왔습니다. 그래서 각 지역에서 전국의 각지에서 우리 군민들은 향우민들은 더 열심히 노력했고 보람되게 잘 살고 계십니다. 우리는 그 저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희망을 봅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이 고스란히 해결된다면 우리 신안군이 가지고 있는 여러 부존자원, 풍부한 부존자연을 충분히 활용해서 우리 주민들이 소득을 높일 수 있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고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세계도 그런 희망을 꿈꿔왔습니다.

지난 4년동안 못 다 이뤘던 사회적 기반들을 다시 재추진합니다. 이것은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저의 발목을 잡았고 우리 군민들의 발목을 잡았던, 기본자체가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겁니다.

관광개발을 해서 높은 소득을 올리고자 했지만 결국 접근성이 떨어져서 투자유치도 안됐고 정기적 지원도 약했습니다. 이제는 누구를 원망할 시간이 없습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됐고 그 속에서 균등배분으로 우리 정부에서는 각 지역을 관찰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장점은 타 시군에서 갖추지 못한 프로젝트를 우리 스스로가 개발해 내는 것뿐입니다.

저는 민선3기에 그런 토대 위에서 많은 예산도 확보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 패턴에서는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번에 당선된 뒤로 기획예산처 장관님들, 예산실장님들, 예산확보에 대해서 설명이 있을 때 그나마 민선3기에서 제가 추진했고 또 방법을 가졌던 방법과 거의 지금도 틀리지 않습니다.

타 시군보다도 더 먼저 앞서갔다는 그런 생각이 저는 지금도 대단히 흐뭇하게 생각하고 저에게 아직도 희망을 안겨주는 원동력이 됐다고 봅니다.

간단히 한 가지만 우리 신안군의 문제점을 타 시군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비금, 도초, 흑산, 하의, 신의, 장산에서 우리 관내인 지도, 증도, 임자면 북부권이라고 합니다. 우리 관내에서 우리 관내를 유통하고 소통을 하려면 타 시군인 목포와 무안군을 거쳐갑니다.

이것은 지역적인 의미가 아니고 우리가 살 수 있는 경제적인 의미까지도 마음의 소통이나 중심성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습니다. 바로 이 점을 타 시군과 경쟁해서 필연적으로 질 수밖에 없는 여건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여건은 우리는 개선해야 됩니다. 지금까지 수백 년 동안 섬사람들로서 단련하면서 살아왔던 이 모습은 결코 인내심으로만 극복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닙니다.

이제는 경쟁의 시기입니다. 이웃 자치단체와 서로 협력하면서 선의적인 경쟁을 통해서 잘 사는 우리 군민들로 만들어낼 책임이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 함께 노력해야 됩니다.

저는 이 점을 간과하지 않고 그동안에 우리 신안군이 가지고 있는 모든 사회적 기반인 청사부터 관내로 이전을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기초적인 원동력이라고 저는 봤습니다.

사람이 올 수 있고 편리성을 도모하고 우리가 생산한 모든 농축수산물에 대해서 소득을 높여가는 길이라고 저는 본 것입니다. 이 사회기반도 우리가 지금 이용하고 있는 이 체육관시설도 그런 맥락에서 완성을 시켰던 것입니다.

우리 청사에는 500석 규모입니다. 이 장소는 1400석 규모입니다. 또 보건소도, 기술센터 200석 내지 150석 우리 군민들이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회의실에 취미활동 공간들을 다 배치하고 확보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우리 군민들은 계모임 하나 하더라도 목포로 나가야 됩니다. 목포로 나가는 동안에 모든 경제적인 낭비는 필연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거죠. 오히려 다른 시군에서는 자기 관내에 와서 회의도 하고 세미나도 하고 이용해 주기를 바라는 시대에 우리는 오히려 타 시군에 가서 우리 생활을 반쪽생활을 다 해왔던 것입니다.

솔직히 우리 신안군의 땅은 정말로 저는 불쌍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아름답고 수려한 땅을 우리가 활용을 못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오히려 우리 신안군의 땅의 지력을 우리는 따라서 우리 자식들을 길렀고 우리 후배들을 길렀고 우리가 먹고 살아왔습니다.

다시 재생산을 도모해야 될 우리 신안군 땅에 우리는 오히려 더 투자를 객지에 도시에우리 미래설계를 해 왔습니다. 어떻게 이래가지고 우리 신안군 자체적으로 발전할 수가 있겠습니까.

다시 우리는 뒤돌아봐야 합니다. 민선3기에 못했던 재추진을 다시 시작합니다. 모든 우리 관내에 있는 기관들이 다 우리 관내로 와야 됩니다. 우리 군민들과 함께 땀을 같이 흘려야 됩니다. 같이 흘릴 때 우리는 공동발전을 할 수가 있고 재투자가 되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모습을 봤을 때 우리 관내에 하다못해 우리 어머니들이 그토록 면에서 어려워 하셨던 잡초까지도 우리 신안군 관내에 생명의 풀도, 뿌리박고 사는 잡초까지도 저는 감사해 합니다. 우리 신안군 땅에 있는 모든 생명을 가진 이 공기까지도 돌 하나까지도 저는 사랑하고 고마워하고.

어떻게 잘해서 잘 사는 게 아니고 우리 마음들이 더 다양해지고 더 정을 나누고 없는 것을 서로 나누면서 같이 함께 했을 때 보다 더 행복의 지수는 높아진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관내를 소통시킬 것인가, 재정은 열악하지만 여기 계신 국회의원님들, 모두의 힘을 모아서 우리 관내를 소통할 수 있는 우리의 충분한 공간으로 만들어낼 것입니다.

북부권으로 온 관광객들을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농수축산물 특별하게 개발을 하고 그 소득과 연계시켜서 관광객들을 활용할 것입니다. 북부권으로 오는 관광객들은 증도에서 자은을 건널 수 있고 안좌까지 또는 장산이나 하의, 신의로 또는 비금, 도초 거쳐서 흑산권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역순으로 관광객들이 많이 오고 있는 흑산권의 관광객들을 중심권으로 역순으로 다시 끌어들일 수 있는 교통체계를 제 임기 동안에 그림을 확실하게 그려야 되고 완성시킬 것은 완성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임자권이 불행하게도 실시설계까지 8년 전에 완성시켜놓고도 지금까지 착공은 시작했지만 사실상 준비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지난 8년 동안에 완성시켜야 됩니다. 그래야 그 다음 순번들이 빠르게 조기에 준비되고 또 착공을 시킴으로써 우리가 부족한 모든 SOC를 확충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SOC를 확충한다는 것은 다름이 아닙니다. 모양을 갖추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이 우리가 잘 살기 위한 소득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고 방법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모든 사회기반이 함께 우리 관내로 이전하면서 갖추어 나가고 또 지금은 관광개발을 통하고 군도 이상 포장되고 물문제를 해결했던 것도 도서낙도 문제도 적극적으로 해결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농사짓기도 편리할 수 있는 농로도 더 확장해 가지고 포장해 가지고 배수시설도 완전하게 갖추어 내야 됩니다.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준비는 해야 됩니다.

그 다음에 저는 우리 군민들과 함께 정신운동도 같이 할까 합니다. 아무리 잘 살 수 있는 곳으로 만든다 하더라도 그곳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서로 이웃간에 오순도순 정말 참으로 살기좋은 보람된 고장으로 만들기 위한 우리 노력들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공무원들은 갈기갈기 찢겨졌습니다. 서로 좋은 여건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리 관내에는 대한민국 어느 곳에 견딜 수 없는 만큼 공무원들이 근무하기 열악한 곳입니다.

우리가 참고 지금까지 인내하면서 이 부분만이라도 기여한 만큼 참으로 공무원 여러분께도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이제 저와 함께 힘을 더 모아야 됩니다. 아이디어도 더 개발해야 됩니다. 신념도 가져야 됩니다. 독창적이고 창조적으로 가야 됩니다. 그보다 더 먼저 우리 군민들을 잘 모셔야 됩니다.

저는 앞으로 사회통합을 위해서 우리 공무원들을 다 집합을 시킬 것입니다. 통합하는 전제조건도 있습니다. 무조건 통합은 됩니다.

군민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자세가 먼저 되어야 됩니다. 지역을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정신적인 성장도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 우리 군민들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우리 공무원들의 모습을 보고 한편으로는 격려를 보내고 창찬도 보내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옛날의 아름다웠던 우리들의 모습들은 아니라고 그럽니다. 너무 이기적으로 가서도 안 됩니다. 자기 모습이 있기 전에 남이 있다는 생각을 먼저 가져야 됩니다.

저는 군수의 자리를 놓고 저는 열심히 노력해 온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군수를 통해서 군수직을 통해서 우리 신안군의 예산을 가지고 또 계획을 가지고 집행권을 가지고 공무원들 일꾼들을 함께 우리 군을 만들어왔던 것이지만 정신적인 문제도 절대적으로 갖추어내야 되는 겁니다. 오히려 어떤 것보다도 더 정신적인 문제가 더 앞설 수 있는 것 아닌가 저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우리 군민들이 아무리 헐벗고 장화신고 논바닥에서 온몸을 흙으로 덮고 산다고 하더라도 우리 군민들의 그 모습을 보고 제가 매달릴 것입니다. 우리 군민들에게 다리통을 붙잡고라도 함께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군수가 된 가치가 바로 거기에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는 잘나지도 못하고 똑똑하지도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군을 만들겠다는 열정만큼은 어느 누구에게도 못지 않습니다. 그 이전에 우리 군민들을 모실 수 있는 자세 또한 불충분하지만 그 정신만큼은 확실하게 가지고 가겠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저에게 격려해 주시고 신안군을 염려해 주셨기 때문에 오신 우리 군민 여러분 참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 앞에서 저는 약속을 합니다.

이 모든 열정을 다해서 앞으로 오는 4년 동안을 의미 있고 신안군 역사에 참으로 의미 있고 뜻있는 그런 기간이었다고 기억될 수 있도록 저는 노력할 것입니다.

자신 있습니다. 이런 열정이 있는 한은 저는 자신이 있습니다. 또 해봤고 또 결과도 만들어내 봤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지난 당선된 이후 여러 곳에서 세미나도 있었고 또 한편으로는 기자들 인터뷰도 있었고 대담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제 복안을 질문했습니다. 스스럼없이 가슴 속에 있는 그대로 저는 가식 없이 답변을 했습니다. 제가 메모해 가지고 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가 영리해서 기억하고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저는 가슴으로 대답을 합니다.

듣고 난 그 많은 사람들이 그래도 신안군이 희망이 있다라고 저에게 격려를 해 주십니다. 이렇게 열정을 가지고 한다면 절대로 희망이 있다고 합니다.

기억나는 사람 중에 우리 대한민국에 교량 관련해 가지고 대교라고 하는 서울대학교 출신의 장승필 교수님이 계십니다. 그분과 새천년대교를 착수하기 전에 공부를 하러 다녔죠. 그분들이 저에게 자문을 해주면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은 전부가 꼭 노력하지 않아도 잘 살 수 있겠다는 견해를 말씀하셨습니다. 왜 그러냐고 했더니 고길호 군수만 이렇게 저희 지역을 발전시키려고 땀나게 돌아다니는 것은 아니지 않겠냐. 대한민국 자치단체장들이 모두가 이런 모습을 비친다면 대한민국은 잘 살 수 있겠다고 저에게 감탄을 보내주셨습니다.

그 이후로 새천년대교를 위해서 4차례나 우리 관내를 방문도 하셨습니다. 그분은 자기 돈을 들여서 우리 관내에 와 주셨습니다. 우리 신안군을 위해서 자기 전문적인 지식을 투자해 주셨습니다.

새천년대교는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 진행돼 왔습니다. 이 자리에도 당시에 새천년대교를 위해서 노력하신 분들 공무원들도 자리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저는 참으로 감회가 새롭습니다.

새천년대교가 우리 신안군에 어떤 의미냐, 저는 절대적으로 우리 신안군의 척추라고 봅니다. 관광개발 내지 문광부 계획으로 돼 있습니다.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새천년대교는 그 많은 이유와 편견이 됐던 접근성이 이제는 사라지게 됩니다. 앞으로 2018년 완공이 됩니다. 다소 아쉽지만 조기에 완공하지 못한 점은 너무나 아쉽다고 봅니다.

노선이 매화도를 거쳐서 당사도를 거쳐서 암태 오도로 갔어야 저는 참으로 활용가치가 더 높다고 봤습니다. 그것을 이루어내지 못한 것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최소한도 3차선 이상 인도까지 포함된 국제마라톤 코스를 그 코스에 넣고 싶었는데 못 넣었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 새천년대교가 완공되기만 하면 보이지 않는 신안군의 힘들은 어느 날 나타납니다. 자은부터 안좌까지 4개면은 솔직히 과장돼서 말씀드리면 가만 놔둬도 발전합니다. 그곳에 계신 분들은 재산이 2배, 3배 금방 뛸 것입니다. 투기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희망을 봤다는 얘기입니다.

그 곳에 놔두는 것이 아니고 거기에 아름다운 지역개발, 관광개발을 곁들여서 해내야 됩니다. 그 대신에 주민들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소득원 개발을 당연히 해야 됩니다. 음식도 개발해야 됩니다. 모두의 수확물에서 개발해야 됩니다.

이때쯤 되면 각 읍면별로도 앞으로 오는 4년 동안 목표로 한 일들을 해냈을 때 여기 저기 한 나무에서 영그는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열매는 정말 붉게 물들어서 먹기좋은 과일로 익어갈 것입니다.

우리 군민들은 가만히 앉아서 해 준 것을 기다리지 않습니다. 방향만 조금만 가르쳐 드려도 잘 해내십니다. 함께 노력하시면 우리 신안군은 지금까지 가장 살기 어려운 섬사람들 소리를 듣고 살았지만 그래도 세상은 바뀌어졌습니다. 재정도 많이 바뀌어졌습니다. 공기도 바뀌어졌습니다.

공기도 재산이라는 것을 이제는 온 국민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축하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즐거운 얘기를 노래하고자 모인 것은 아닙니다. 오늘을 통해서 앞으로 오는 4년 동안 우리가 어떤 노력을 할 것인가 또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결의를 하는 자리로 저는 생각을 갖습니다.

비록 덥지만 그래도 성공한 우리 신안군의 역사 속에 4년이라는 아주 귀한 의미를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는 저와 함께 결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축하받고 꽃다발을 받고 이런 모습은 별 의미는 없습니다.

다소 소박하게 의미를 담아서 결의하는 마음으로 가자고 하는 것이 오히려 더 참석하게 해주신 하객 여러분, 또 우리 군민들께 불편한 입장을 드리지 않았나 참으로 제가 기쁨을 누리기보다도 오히려 죄송한 생각이 더 먼저 앞섭니다.

저에게 힘을 주십시오. 저와 함께 손을 맞잡고 이제 우리는 다시 시작합시다.
우리는 얼마든지 해낼 수 있는 각오를 가지고 같이 함께 가십시다.

저는 비록 잘 살지는 못할망정 그래도 우리 군민들이 얼만큼 오순도순 나눠 먹으면서 같이 격려하면서 살아가는지를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제대로 체험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우리 할머니 앞에서 조그마한 떡조가리도 올려 먹어 봤습니다. 어렸을 적에 낙지를 파가지고 오신, 참으로 힘찬 사람들한테서 낙지발도 뚝뚝 떼어서 주는 모습도 보고 참으로 저희는 그것 하나 입에 물고 재밌게 어린 날을 보냈던 기억도 있습니다.

지금은 문명의 이기가 발달되어서 많이 개인주의가 되고 너무나 이기주의가 되고 기회주의적이지는 않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사회적인 변절자는 없었는지도 봐야 됩니다.

저는 모든 뜻들을 다시 모을 것입니다. 제가 먼저 앞장서서 보여드리고 제가 실천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제가 먼저 뛰겠습니다. 오늘 이후 제 옷 하나 신발 하나 입는 것 흠잡지 마십시오.

저는 필요할 때 운동화하고 우리 농사짓는 사람들 같이 장화신을 때 장화신고 다닐 것입니다. 넥타이매고 어떨 때는 권위적이고 군수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니고도 참으로 일꾼의 모습이라는 것을 저는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언젠가 암태에서 휴일날 자체행사를 했는데 거기에 다녀오는 길에 두 가지 모습을 원했습니다.

젊은 친구들은 작업복을 입은 제 모습을 보고 참으로 좋아보인다고 표현을 해줬습니다. 배 안에서는 어느 연세 많으신 어르신께서는 저에게 귓속말로 속삭여 주셨습니다. “군수님, 정장하고 다니셔야지 왜 그렇게 다니십니까?” 그 나이드신 분한테는 정장하고 위엄 있고 권위 있고 권세 높은 사람이 군수의 모습이었다고 봅니다.

당선돼서 오늘이 있기까지 저는 많은 축하전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그 메시지 주된 내용이 “앞으로 일하기 위해서 고생 꽤나 하게 생겼소” 이렇게 표현해 주신 분은 단 한 분도 안 계십니다.

저는 땀흘려 갑니다. 우리 군민들은 지난 8년 동안 인고의 세월이라고 인간 승리라고 얘기해준 사람도 있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습니다. 자치단체장들이 모여서 공부할 때도 솔직히 행안부장관님들 이분들도 인간승리처럼 대단히 관심을 가지고 저에게 봐줬습니다. 그것은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잠시인 것이고 임기가 시작되는 오늘부터는 제 소임을 다하는 사명으로 돌아갑니다.

지루한 시간을 이렇게 저에게 할애해 주시고 정리되지도 않은 제 마음을 또 제 말씀을 듣기 위해서 오신 군민들, 선배님들 참으로 감사합니다.

부족하지만 열정을 가지면 이루어낼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갖습니다. 거기에 덧붙인다면 중요한 것은 판단력입니다.

세월호 참사를 보고 저는 느낀 것이 있습니다. 모든 사회적 여건들, 사회적 제도가 그렇게 만든 것이지 그 순간의 문제만은 아니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더더욱 문제는 그 위기의 순간에 결정권을 가진 사람들의 자세였습니다.

물론 승객들은 우리 군민일 수 있습니다. 선장은 저 고길호일 수 있습니다. 그때 그 선장의 모습이 만약 세월호 선장 같은 모습이라면 지금 여러분은 저에게 돌을 던져야 됩니다.

우리 신안군이 어려움을 겪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저력을 가지고 있는 한은 우리는 해낼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먼 길 마다않고 여기에 참석해 주시고 장시간을 경청해 주신 군민과 선배님들, 기관장님들 참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지켜봐 주시고 부족한 점이 있으면 더 용기를 주시기를 거듭 부탁의 말씀을 드리면서 경청해주신 점에 대해서 참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7월 1일
신안군수 고길호
 

<목포타임즈신문 제103호 2014년 7월 9일자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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