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소희기자]목포시의회(의장 조성오)가 지난 11월 7일 목포시 지역 초등학교 5, 6학년 34명을 대상으로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9회 모의 어린이의회를 개최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의정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는 모의어린이의회는 학생들의 민주적 토론문화를 조성하고, 지방자치의 역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계기가 되고 있다.

각 초등학교의 추천을 받아 목포교육지원청에서 선정한 학생들은 의원과 공무원으로 역할을 분담하여, 의장 선거를 시작으로 ‘목포시 어린이교통공원 및 청소년모험공원 설치운영안’ 등 3건의 부의안건을 상정하여 제안설명과 검토보고, 표결 등 의회 본회의 절차에 맞춰 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일문일답 방식으로 진행된 시정질문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급식지원 실태’, ‘작은도서관 운영실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질의와 답변, 의견제시가 이루어졌다.

이번 모의어린이의회에서 어린이 의장을 맡은 윤준호 학생은 “모의어린이의회를 통해 민주주의의 산실인 지방의회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시의원의 역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해주신 목포시의회 조성오 의장님과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성오 의장은 “모의어린이의회를 준비하며 많은 연습을 했을 학생들의 모습에 고맙고 흐뭇했다.”며, “이번 체험이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밑거름이 되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의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17호 2014년 11월 12일자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