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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진도군수 2015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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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진도군수 2015년 신년사
  • 호남타임즈
  • 승인 2014.12.31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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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진 진도군수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15년, 희망이 가득 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금년 내내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일 모두 이루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세월호 사고로 인한 지역적․국가적 위기상황 속에서도 든든한 버팀목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고,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군민과 경향 각지의 향우,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 동안 우리는 진도의 발전과 미래의 번영을 위해, 온 군민과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군정의 많은 분야에서 크고 작은 성과가 나타나면서 희망이 넘치는 서남해안의 중심도시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러한 상승기류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진도의 더 큰 도약을 향해 군민 여러분과 함께 희망에 찬 새해 군정의 첫발을 힘차게 내딛습니다.

존경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우리 군이 창군 이래 최초로 전남체전을 개최하는 역사적인 해이며, ‘소득 1조원 달성, 관광객 5백만명 유치’ 원년의 해로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이며 기회입니다.

이 같은 여건은 마중물이 되어 지역경제가 역동하고 군민의 자긍심과 군격(郡格)을 한층 드높이는 역사적 대전환기가 될 것입니다.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소득 1조원 달성, 관광객 5백만명 유치 실현’을 위해서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올 한 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갈 군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소득 1조원 시대 실현을 위해 농․수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가공․유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한․중 FTA를 비롯한 농수산물 시장 개방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친환경 농어업이 ‘돈 되는 농어업, 잘사는 농어촌’을 만드는 돌파구입니다.

따라서 저는 친환경 유기농 단지화와 인증면적 확대, 비교우위에 있는 검정쌀․울금․대파․김․전복․해삼 등의 품질 경쟁력과 식품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소득을 배가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300개 가공업체 육성, 진도산 농산물 전체 60% 가공, 5억원 매출을 목표로 한 ‘진도 행복 365 가공산업 프로젝트’를 통해 농산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가공․유통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청정 수산물 브랜드화와 김․전복․해삼․톳․미역․다시마 등 주력 품목의 집중 연구․육성을 통해 수산소득 향상에도 주력하겠습니다.
한편, 대규모 김가공 공장 건설과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전복 양식섬 조성 등 규모화된 시설을 확충하여 친환경농수산물 중심의 6차산업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둘째, 관광객 5백만명 달성을 위해 민속문화예술의 융성화와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수립한 ‘관광객 5백만명 유치 종합계획’에 따라 4대 중점 추진전략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축제의 품격을 높이고 특산물을 활용한 마케팅형 축제 개발로 주민 소득 증대에 직결될 수 있도록 관광산업화 하겠습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 특히 구매력이 높은 중국 관광객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조도 전망의 섬 개발사업, 회동 공연장 정비사업, 명량대첩축제 편의시설 정비사업, 국립진도자연휴양림 조성사업 등 품격있는 관광인프라를 확충 하겠습니다.

영화 ‘명량’의 흥행을 활용한 이순신 마케팅 추진과 벽파정․강강술래터 복원정비, 녹진 승전광장 활성화에도 힘쓰겠습니다.
강강술래, 진도아리랑, 소포걸군 농악에 이어 우리 군의 고유한 상․장례문화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국립한국민속예술대학 설립추진과 문화예술기금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벽파 해저 유물과 용장성 발굴 문화자산을 발판 삼아 국립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남종화의 본산인 우리 군에 국립 한국화 역사관 건립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범군민 진도 환경 클린운동과 안전 진도 실천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깨끗한 마을, 맑은 하천, 청정 해안 등 아름다운 진도를 만들기 위해 각급 기관․사회단체, 군민 등이 함께하는 ‘진도 환경 클린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형식적인 대청결운동에서 벗어나 전 군민이 참여하는 새로운 자연경관 관리 패러다임으로 정착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읍․면별, 마을별, 어촌계별 선의의 경쟁으로 자기 읍․면, 마을, 해안이 깨끗해지도록 시상금과 사업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겠습니다.

또한, 군민이 범죄와 사고, 자연재해와 질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민․관․군․경 합동으로 ‘안전진도 실천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나가겠습니다.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하고 평소 대응 능력을 훈련하며 직접 체험함으로써 군민들의 전반적인 안전 의식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아울러, 침수 저지대, 해일피해 등 잠재적․고질적 재해위험 지역의 정비 사업을 통해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지역개발을 견인할 SOC 확충과 국내외 투자 유치 사업을 가시화 하겠습니다.
우리 군의 대동맥이 될 국도18호선 포산~서망간 시설개량 사업은 총사업비 950억원 규모로 올해 실시설계를 추진하겠습니다. 녹진~금골 구간은 전남체전 개막 전까지 개통하여 접근성을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안일주도로인 보전~와우 구간은 올해 9월까지 완공하고, 안치~거제, 보전~갈두 구간도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해안일주도로를 국도로 승격하여 관광자원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 중인 진도항 배후지 개발사업과 진도항만 건설공사 항로준설 사업, 400억원이 투입되는 서망 다기능 어항 조성사업을 상호 연계하여 명실상부한 서남권 물류․관광․산업 거점항으로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진도의 투자유치가 가속화 되면서 자본과 기술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관광산업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대명 해양리조트 사업은 950실 규모를 계획으로 환경영향평가 중에 있어 금년에 공사가 착공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장자도 어업그룹의 해삼사업도 어촌계 공동사업으로 해삼 종묘공급을 시작, 군민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연초에 기공식이 예정된 관광호텔 건립을 필두로 투자상담이 진행되고 있는 신비의 바닷길 짚와이어 설치 사업, 진도타워 모노레일 설치사업, 관광호텔․한옥콘도 건설사업, 인공씨감자 사업 등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규제완화 등 적극 지원토록 하겠습니다.
한편, 군내 농공단지와 상만․귀성 예술인촌의 선분양을 통해 생동하는 지역경제를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주거환경 개선과 생활권 공동 인프라 확충으로 품격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진도읍 도심지역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하겠으며, 토지주택공사와 협의 중에 있는 LH 영구 임대주택 건설과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진도읍 도시재생사업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추진으로 군민의 행복 지수를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7개 권역 종합정비사업과 4개 면소재지 종합정비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여 읍․면 생활권의 공동 기반시설 확충과 균형발전은 물론 주민 소득사업을 통해 자생력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또한, 고군면소재지 정비사업과 광석권역 종합정비사업, 운림예술촌 창의아이디어사업 등이 2016년 일반농산어촌 개발 사업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금년부터 남동지구․해창지구 마을단위 종합개발사업, 신기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 등을 새롭게 시작하여 품격 있는 농어촌 도시로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모든 군민을 아우르는 생활 복지 실현으로 누구나 복지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전국의 지자체들이 ‘복지대란’이라 칭하며, 급증하는 복지재정 부담 때문에 여러 사업을 축소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도 초․중등학생 무상급식, 3~5세 누리과정 보육료, 기초연금, 장수수당 등 보편적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복지사업을 착실히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경로당 일거리사업은 향우회와 연계하여 지속적으로 발굴․지원 하고 군민들의 호응이 좋은 한글학교는 전 마을로 확대 운영토록 하겠습니다.

군민행복 생활지원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군민의 불편사항을 직접 찾아가서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복지사각 가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장애인․다문화가정․보훈가족․소외계층에도 따뜻한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세심히 살펴 나가겠습니다. 특히, 장애인의 질 높은 재활과 요양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장애인 거주시설 건립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여성문화회관을 준공하여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가족․청소년․다문화 등 건전한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또한, 외래 산부인과 운영과 출산 장려금 지급 등 출산장려 정책을 강화하여 마을에서 아이의 울음소리가 나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어 교육, 방과 후 학습, 인터넷 강의 등 다양한 학교 교육운영 지원과 인재육성 장학기금 100억 원 조성으로 열악한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공교육 활성화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제54회 전남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군민의 자긍심과 군격을 한층 드높이겠습니다.

제54회 전남체전이 4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개최됩니다.
시설정비 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대규모 꽃단지․꽃길조성과 숙박․요식업소 청결․친절운동 추진은 물론 관광․안전․교통 대책도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전 군민이 제54회 전남체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모집, 언론 홍보 등 분위기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과 향우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앞에는 희망찬 기대감으로 충만해 있지만 동시에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실천해 나가느냐에 따라 금년 한 해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희망찬 미래를 실현시킬 수 없습니다. 각계 각층의 적극적인 참여와 힘이 필요합니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결연한 각오로 각자의 자리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여 ‘군민소득 1조원 시대와 관광객 5백만 명 유치’를 이룩해 냅시다.
오직 진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군의회, 언론, 사회단체 등을 비롯한 전 군민과 600여 공직자가 협력하여 희망의 오케스트라를 합주해 보십시다.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힘찬 기운이 생동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새해아침
진도군수 이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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