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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2015년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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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 2015년 신년사
  • 호남타임즈
  • 승인 2014.12.3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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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률 목포시장
존경하는 25만 목포시민 여러분 !
그리고 사랑하는 1,500여 목포시청 직원 여러분 !
새로운 목포의 힘찬 비상이 시작 될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미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시민 여러분께서 뜻하는바 모두 이루시고, 우리 목포시도 더욱 크게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 소망 이뤄지도록 저와 목포시청 모든 직원들이 더 열심히, 더 바르게 일하겠습니다.
더불어 지난 1년 동안 목포 발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 목포 창조를 위하여 맡은바 소임을 다해주신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을미년은 푸른 양띠의 해입니다. 순박하고 온순한 양처럼, 2015년도 서로 도우면서 배려하는 온화한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직원 여러분!
지난해 7월 1일 출범한 민선 6기는, 우리 목포에 새로운 변화를 바라는 25만 시민의 커다란 기대를 안고 출범했습니다.
저는 시민들의 그 기대를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 목포 창조’라는 말에 담았습니다.
출범 이후 6개월 동안 저와 1,500여 시청 직원들은 민선 6기 동안 꼭 해야 할 일들을 발굴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만들어 이를 구체화하고 실천해 왔습니다.

어려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보살피기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어 지난해 우리시는 중앙 정부 평가에서 1개의 대상과 7개의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미래 목포발전의 초석이 될 이러한 성과는 25만 시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성원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러한 성과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가고 확대시킬 수 있도록 저와 직원들은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를 되돌아보면, 세계경제의 침체 속에서 고용 없는 성장과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세입은 줄어들고, 정부 복지사업에 대한 지자체 부담액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운용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외부여건은 극복해야 할 과제일 뿐 근본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목포시 ‘민선6기호’는 저와 우리 직원들이 ‘돛’과 ‘노’가 되고, 시민 여러분들의 참여를 ‘뒷바람’ 삼아, 멈추지 않고, 힘차게, 흔들리지 않고 순항하겠습니다.

2015년은 민선6기가 본격적으로 시정을 펼치는 중요한 첫 해입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새목포’를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다짐하면서, 새해 주요 시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기업은 투자하기 좋고, 근로자는 일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투자를 적극 유치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 분양에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총괄할 산단 정책실 신설, 분양전담팀 구성, 민간 전문가 채용 등 가능한 방법을 총 동원하여 조기분양 및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문화관광형 야시장 등을 추진하여 서민경제의 경쟁력을 키우고, 신항 배후부지에 자동차 조립 부품 및 물류단지 유치, 중소상인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지원을 통해 취업 및 고용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습니다.

중화권 교류협력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매․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확대하여 지역 경제와 연계한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겠습니다.
북항에 수산종합지원단지를 조성하여 수산물의 생산․가공․유통․물류 기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수협 이전 시 예상되는 내항 주변의 공동화 대책도 함께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수산식품지원센터가 수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누구나가 다시 찾고 싶은 해양․관광․레저․스포츠 중심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관광산업은 문화의 세기에 등장한 청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머무를 수 있는 관광 인프라가 중요합니다.
체험․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고하도 유원지 개발과 해상 케이블카 설치, 유스호스텔, 목포타워 건립 등을 적극 검토․추진할 계획입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 특화상품을 개발하고, 장기적으로는 국제 카페리, 크루즈 전용부두 건설 등 우리 목포를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관광객 맞이 범시민 운동도 병행 추진하겠습니다. 관광객 유치의 가장 중요한 홍보수단은 사람을 통하여 전해지는 그 지역의 아름다움과 지역 주민의 친절, 청결, 질서일 것입니다.
우리 시가 국제적인 해양․관광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관광객 맞이 범시민 운동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목포야구장 건립, 목포국제축구센터 숙소동 증축을 통해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고,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 올해도 각종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팀을 많이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원도심과 신도심 균형 발전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창조적 도시재생으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이 가득한 원도심’, ‘사람들이 돌아오는 원도심’으로 만들겠습니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도시재생 사업은 재개발․재건축과 같은 기존의 물리적 환경개선 사업뿐만 아니라, 전통과 정체성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진정한 지역공동체를 되살려 내겠습니다.
지역주민과 행정기관, 전문가 그룹간의 상호 연계 속에서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도시재생 전략을 마련하여 실행에 옮겨 나가겠습니다.

원도심 보존과 문화적 재생을 위해 방치된 공·폐가를 작가들의 공방이나 게스트하우스로 꾸미고 주민 교류와 문화향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습니다.
현실에 맞는 ‘온고지신(溫故知新)’ 믿음 그대로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전통과 융합해 더 나은 가치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도심의 허파로 자리 잡은 철도폐선부지 공원조성 사업을 마무리 짓고, 대성지구 LH 공동주택 개발, 서산․온금지구 개발, 임성지구 개발, 목포 KTX 역세권 개발, 산정동 가톨릭 성지화 조성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장기간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옥암 대학부지는 시민들과 시의회의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발전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삼향천․임성천 생태하천 복원, 백련 배수펌프장, 북항 공공하수 처리시설 고도처리 설치, 남악신도시 하수처리장 증설, 용해2지구~백련펌프장 간 하수관거 정비, 상동 초기우수 처리시설 설치 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넷째, 더불어 사는 따뜻한 행복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재정여건이 어려워도 누구나 당당하게 누릴 수 있는 보편적 복지를 실현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복지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저소득층 생활보장 지원 사업과 자활․자립 능력을 높이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 찬 노후생활을 위해 목포시 노인회관과 노인복지관을 신축․이전하겠습니다. 또, 노인돌봄 서비스, 어르신 무료 검진사업 확대, 치매인지 재활프로그램 추진, 요양보호사 상담지원센터 설치 운영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노후를 살피겠습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단체의 숙원사업이었던 보훈회관 신축을 추진하고, 대양동 종합장사시설도 완공하여 옥암동 화장장을 이전토록 하겠습니다.
장애인 생활편익 시책 추진, 행복콜택시 확대운영, 중증시각장애인 주간보호센터 설치, 아이돌보미 지원,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영유아보육료 지원, 다문화가족 방문교육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로 행복한 지역 공동체 조성에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시민들의 건강을 위한 밀착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목포시의료원 환자안심병동 확대, 건강교실 운영, 정신보건사업 등을 추진하고,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시민건강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다섯째, 품격있는 교육과 문화의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목포만이 가진 수준 높은 문화 예술자원으로 예향의 전통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목포문학상, 남농미술대전 등 목포의 문화적 역량을 키워준 각종 대회를 더욱 권위 있는 대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립 예술단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찾아가는 문화공연 확대, 동별 1개소의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습니다.

작년 말 복원된 목포진을 비롯하여 갓바위 문화타운, 노적봉 예술공원, 유달예술타운 등 지역이 가진 문화자원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겠습니다.

초․중학교 및 저소득층 고등학교 학생들의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장학기금 확대, 원도심 학교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등으로 특화된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여섯째,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에게 신뢰받는 열린 시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시민과의 만남의 자리를 정례화 하는 ‘시민 소통의 날’을 운영하여, 소통과 참여의 능동적인 시정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시민의 시정참여를 위하여 시행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더욱 활성화시키고, 청렴한 공직분위기 조성, 공정한 인사체계 확립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25만 목포시민 여러분!
우리가 그려가는 시정 발전의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목포의 역량을 믿습니다. 생활현장을 중요시하는 지혜로운 직원들이 있고,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시민들이 함께 한다면 우리가 이루지 못할 일은 없다는 것이 저의 확신입니다.

1천5백여 목포시청 직원 모두는 목포 발전을 위해 보다 창의적이고, 더 열정적인 자세로 맡은 바 소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도약하기 위한 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여럿이 함께 가면 길은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우리가 꿈꾸었던 미래는 곧 현실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목포시청 직원 여러분!
올해는 민선 6기가 본격적으로 시정을 펼치는 첫해입니다. 그만큼 어느 때보다도 세심한 준비와 뜨거운 열정, 그리고 땀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시정의 모든 분야에서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목포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창조적인 사업을 발굴해 내야 합니다.
저 역시 여러분들을 신뢰하고 의지하며, 시민들의 복리증진과 목포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겠습니다.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 우리 모두 맡은 바 업무에 진력하여 ‘희망찬 새 목포’를 만들어 나가도록 합시다.

존경하는 목포시민 여러분! 그리고 직원 여러분!
미래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꿈꾸며 도전하는 자만이 잡을 수 있고 이룰 수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마음을 하나로 합치면 견고한 성을 이룬다.’는 고사성어 ‘중심성성(衆心成城)’의 의미처럼, 우리 모두가 마음을 모으면 목포 발전을 위한 어떤 어려운 일도 거뜬히 해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2015년 우리 목포가 더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시고 힘을 보태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꼭 성취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5년 새해아침
목포시장 박홍률

<목포타임즈신문 제122호 2015년 1월 5일자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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