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전남지원목포신안사무소(소장 김수정)는 지난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대상 업소 3,613개소를 조사하여 이중 원산지 위반업소 62개소를 적발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점이 32건(51.6%), 농․축산물 유통업이 15건(24.2%)으로 나타났고, 품목별로는 쇠고기가 23건(37.1%), 배추김치 11건(17.7%), 돼지고기 5건(8.1%) 등 총 39건이 적발되어 62.9%를 차지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 중 수입산 냉장 삼겹살과 미국산 막창 그리고 중국산 배추김치 등 1,014kg을 모두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목포시 소재 D업체 등 38개소에 대해서는 형사처분하고,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4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 위반비율이 높은 음식점 영업자에 대하여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유전자 분석 등 과학적인 분석법을 활용하여 농식품 부정유통행위가 근절되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농식품 원산지를 둔갑시키는 현장을 목격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스러울 때는 농식품 부정유통 신고전화 1588-8112번이나 농관원 누리집(www.naqs.go.kr)으로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24호 2015년 1월 21일자 11면>

정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