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0:28 (토)
목포시.신안군, 민선6기 조직개편 따른 인사 단행
상태바
목포시.신안군, 민선6기 조직개편 따른 인사 단행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02.10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홍률 시장, 고길호 군수 … 조직 활력 변화 시도 / 기득권 직원에 대한 근무평정 뒤집기 ‘작은 성과’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전남 목포시가 2월 6일자로, 신안군이 2월 9일자로 2015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관련기사 목포시 인사발령 3면, 신안군 인사발령 5면>

이번 인사는 민선6기 조직개편, 공로연수, 명예퇴직 등의 인사요인에 따라 승진인사와 전보인사를 실시했다.

목포시는 4급 승진 2명, 5급 승진의결 10명과 국·과장급 33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했다.

이에 따라 심인섭 감사실장이 도시개발사업단장으로, 박옥주 원도심사업과장이 도시건설국장으로 승진했다. 6급 담당급 이하 인사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민선 6기 정기인사발령의 특징은 근무경력과 능력, 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고 업무능력은 뛰어났으나 그동안 소외돼 승진하지 못했던 직원들을 발탁했다.

또한 조직개편에 따라 능력있는 직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목포시 인사부서는 “조직개편에 따라 민선 6기 시정철학을 실천하고 ‘시민과 함게 하는 희망찬 새목포’창조 실현에 역점을 둘 수 있도록 인력을 배치했고, 특히 기업유치 및 대양산단 분양과 일자리가 있는 경제기반 구축, 도시재생사업 추진 등과 관련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며, “박홍률 시장이 수차례 강조해온 예측 가능한 인사의 정착을 위해 서열을 중시하고, 열심히 일하는 직원을 우대했다”고 강조했다.

또 “민선6기 조직개편 인사인 만큼 공정하고 깨끗한 인사, 조직의 변화에 부합하는 인사에 중점을 뒀다”면서 “예측 가능한 인사 확립을 위한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역동적이면서도 시민과 소통하는 조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안군 인사부서도 “신안의 꿈 새로운 시작이라는 군정방침을 토대로 지역경쟁력 확보, 경제발전, 군민소득향상, 복지증진이 융합적으로 이뤄지고, 지역갈등을 화해와 용서로 화합하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 능력 있는 직원들을 적제적소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6기 목포시와 신안군의 인사발령에 대해 지역사회는 전임 시장과 군수의 인사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인사시기를 2월로 늦추면서 직원들의 근무평정 기준을 2014년 12월말로 추가했지만, 전임 시장과 군수 시기에 근평을 잘 받았던 직원들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인사를 했다는 것이다.

실제 목포시와 신안군은 2013년 6월, 12월, 2014년 6월, 12월 등 4번의 근무평정을 가지고 인사발령을 했다.(국장 승진은 3년 평정 기준)

이에 따라 과거 단체장 시절 근평을 잘 받았던 직원들 중 일부분은 요직을 그대로 차지하고 있다.

목포시는 인사를 앞두고 이러한 직원들과 지역사회의 지적에 따라 연공서열에 의한 인사를 추가시켰다. 따라서 전임 단체장 시절 요직에 있었던 6급의 5급 승진이 다소 적어졌다. 반면 여성 사무관의 승진 폭이 넓어졌으며, 승진인사에 연거푸 제외됐던 고참 6급이 승진되는 등 조직 내 새로운 활력이 생겼다.

신안군도 이번 인사에 대해 고길호 군수의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지역사회는 고 군수가 화해의 정치를 선언한 만큼 직원들이 이를 이용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목포타임즈신문 제126호 2015년 2월 11일자 1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