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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길홍 <목포보훈지청 보훈과> “우리고장 호국영웅을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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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길홍 <목포보훈지청 보훈과> “우리고장 호국영웅을 기리며”
  • 호남타임즈
  • 승인 2015.04.20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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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길홍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 6.25전쟁이 발발한지 제65주년이 되는 해로서 국가보훈처에서는 우리가 ‘나라를 어떻게 찾고 지켰는지’를 알리기 위해 국권상실의 교훈과 국가의 소중함을 상기하는 다양한 보훈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를 중점 사업으로 선정하여 우리나라 국민 누구나 자기 지역이나 출신 학교의 호국영웅을 알 수 있도록 호국영웅 출신 지역에 6.25전쟁 영웅의 추모 시설을 설치하고, 출신 학교에 전사자를 비롯한 학도병 명비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호국영웅 선양 관련 프로젝트는 일반 국민들에게 우리들의 조국 대한민국을 그 동안 어떻게 지켜왔는지, 분단 70년은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는지를 알려 순국선열 및 호국영웅들의 자랑스러운 후손이자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 국민들의 당연한 책무로서 호국보훈이 갖는 의미를 알리는데 그 의미가 있다.

전남 서부지역을 행정구역으로 하는 목포보훈지청에서도 호국영웅 알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안군 출신의 옥만호 공군대장(을지무공훈장), 신안군 출신의 김호규 육군 중위(화랑, 충무 무공훈장), 영광군 출신의 조영형 육군소위(충무무공훈장) 등 우리고장 출신의 자랑스런 6.25전쟁 호국영웅을 발굴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는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가보훈의 의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예우하여, 나라를 위한 희생이 억울한 일이 아니라 자랑스럽고 존경받을 만한 일이라고 일반 국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여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데에 있다. 사실 알려진 분들보다 나라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쳤음에도 이름도, 묘비명도 없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호국영령들이 훨씬 많을 것이다.

하지만 전쟁을 경험해 보지 못한 세대가 주류를 이루는 우리나라 국민들은 치열한 하루하루의 삶에 지쳐 국가안보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북한이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등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시로 위협하고,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이 여전히 화약고와 같은 불안한 나라로 인식되는 현실에서 우리의 호국영웅을 기억하고 기리는 노력은 절대적으로 계속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5년은 광복 70년, 분단 70년이자 6.25전쟁이 발발한지 제65주년이 되는 해로서, 갈등과 분열을 넘어 통일된 한국으로 향하는 중요한 길목에 있다고 할 것이다. 지금보다 한 단계 높은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온 국민들이 예전 국가를 위해 신명을 다 하신 우리 고장 호국영웅들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감사하는 마음과 추모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하루빨리 조성하여야 할 것이다.

올 한 해는 미래의 주역이 될 어린 학생들에서부터 백발의 6.25참전유공자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명예로운 보훈을 통해 하나가 되어 분단 70년을 극복하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구축에 모든 힘을 기울여 보기를 감히 기대해 본다.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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