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의장 명현관)는 2015년 전체의원 연찬회를 지난 26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경북 경주에서 개최했다.

연찬회는 전체의원들이 함께 모여 전남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한 삶 추구를 위한 정보를 교환하고, 날로 전문화 되어가고 있는 행정을 감시․견제뿐 아니라, 이에 대한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전문적인 자질과 역량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이번 연찬회를 경주에서 개최하게 된 계기는 지난 3월 10일 전남도의회에서 경북도의회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상호 교류협력을 위해 양 의회가 공동으로 체육 및 화합한마당 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지역감정 해소 및 지역균형발전 위해 선도적 역할을 다짐하고, 동반자 관계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이다.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은 인사말에서 “도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남도의회 의원들이 경북도의회와 한마음으로 상생의 의지를 다진다면, 지역갈등은 극복되고, 미래세대에 큰 짐을 덜어 줄 것”이라며 “양 도 의회가 적극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찬회에 참석한 전남도의원들은 네팔 지진으로 인해 막대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은 네팔 이재민을 돕기 위해 즉석에서 모금한 35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했다.

명현관 의장은 “이번 성금이 지진으로 실의에 빠진 네팔 이재민이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재기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연찬회장에 방문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영·호남이 화합을 넘어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통일 한국시대를 대비하자”고 말했고, 아울러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도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인 만큼 영·호남이 대한민국의 역사발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정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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