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로부터 지난 5월 8일에 자전거 31대를 지원받았고, 안전한 자전거 운행을 위해 5월 12일부터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하여 본교 운동장에서 자전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6학년 1반 조원국 담임교사는 2014년 자전거 하이킹을 실시할 당시 자전거가 없는 학생들이 참가하지 못하는 상황에 문제의식을 가지고 해결방안을 찾던 중 학생들과 함께 자전거 회사에 편지를 써보기로 하여 삼천리자전거(대표이사 김석환)에 31장의 편지를 보냈다.
편지를 보내고 보름 뒤 삼천리 자전거에서 연락이 왔으며 그 내용은 본교에 자전거 31대와 안전헬멧을 31개를 제공하겠다는 것이었다.
그 결과 5월 8일 학생들이 오랫동안 기다리던 자전거가 본교에 도착하게 되었다. 반제품 형태로 도착한 자전거를 삼천리자전거의 기술자들이 직접 방문해 완제품을 조립까지하여 학생들이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학급에서 한명씩 테스트를 하여 자전거타기에 익숙한 학생들이 아직 자전거에 미숙한 학생들을 도와주었다. 그렇게 하고 나니 6학년 1반에는 미숙한 학생이 6명에서 3명으로 절반이 되었다.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자전거 교육을 실시하여 5월 23일 자전거 하이킹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는 학급의 특색 교육활동 계획에 의한 것으로 학기별로 한 번의 자전거 하이킹을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도 매월 3번째 주 토요일에 시내의 자전거길을 이용하여 지역의 명승지를 돌아보는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한 4번째 주 수요일 방과 후 시간에는 지역의 서점에 책방나들이를 다녀올 계획이다. 자전거를 이용한 체험활동인 만큼 안전을 위해 안전교육과 사전답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
준비과정도 길었고 앞으로 갈 길도 멀지만 학생들은 이번 일을 통해 도전의식과 책임감, 협동심 등 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었고 커다란 배움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박영수 교장은 “학생들이 안전한 가운데 우리고장의 주요 체험지를 답사하고 즐겁고 의미 있는 자전거여행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며 6학년 1반 담임교사와 학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고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39호 2015년 6월 10일자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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