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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관광목포, 돌파구를 찾아라 <4>목포, 자원은 많지만 핵심 대표 브랜드는? / 관광 목포, 유달산 등 자원 많지만 왠지 2%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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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관광목포, 돌파구를 찾아라 <4>목포, 자원은 많지만 핵심 대표 브랜드는? / 관광 목포, 유달산 등 자원 많지만 왠지 2% 부족(?)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5.06.18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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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것 아끼고 자랑할 수 있는 핵심 대표 관광 브랜드 개발 시급”

<1> 중국 관광객 잠만자고 외지로
<2> 천혜 자원 활용 못하는 목포시
<3> 위기는 기회, 목포 경쟁력 바로 알자
<4> 목포, 자원은 많지만 핵심 대표 브랜드는?

외지에서 목포를 방문하거나 계획 중인 관광객이 “목포를 대표하는 관광 상품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시민들은 어떻게 대답할까?

유달산, 삼학도, 목포팔경, 목포자연사박물관,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목포춤추는바다분수, 갓바위, 목포대교, 고하도, 외달도, 다도해 조망 등 많은 것들이 머릿속에 떠오르겠지만 막상 대답하기는 주저할 것으로 보인다.

혹자는 사람이 많이 온다는 이유로 평화광장이다(목포춤추는바다분수도 있고). 또는 개나리꽃으로 전국에 알려진 유달산을 꼽고 있다. 다른 이는 목포는 항구도시로 다도해 조망이라고 말한다.

목포에는 비교적 많은 관광자원들이 있지만 목포를 대표하는 핵심 관광 브랜드로 ‘이것다’라고는 섣불리 말을 못하는 것이 현 실정이다.

혹자는 민선 3, 4, 5기 때 목포춤추는바다분수,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사랑의 섬 외달도 등을 갖춘 관광자원이 많다보니 제대로 표현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목포시가 10여 년 전부터 ‘관광 목포’를 내세우고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해왔지만 이런 자원 중에서 핵심 대표 관광 브랜드로 내세우기는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목포시는 지금까지 나름대로 원도심 차없는거리에 루미나리에거리를 조성했고, 유달산에 이어 고하도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며 빛의 도시로의 발돋움을 시도했다. 또한 전국 최초, 세계 최초로 목포 평화광장 앞바다에 해상 바다분수를 설치했다. 또 김대중노벨평화상 기념관,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 등을 연이어 개관했다.

하지만 목포춤추는바다분수, 야간경관조명 등에 대해 정치권의 이해관계와 시민단체 반대 등 계속된 발목잡기로 주저하면서, 관광 인프라 구축과 투자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영화 명랑이 뜨면서 이순신 관련 관광 상품이 뜨고 있지만 목포시는 천혜의 자원인 고하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활용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하도 유원지 개발계획은 이미 지난 2008년도에 세웠지만 지금까지 지지부진하고 있다. 2008년도에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시도했지만 시민단체의 반대에 무산됐다.

이와 반대로 여수시는 ‘여수 밤바다 야경’을 중무장하고 전국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여수 오동도, 여수 세계박람회장, 여수 해상케이블카를 네트워크로 묶어 여수 밤바다 야경을 탄생시켰다. 여수 해상케이블카는 최근 탑승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김귀선 목포시의원은 “목포 관광자원을 나열하기 보다는 목포를 대표할 수 있는 핵심 관광브랜드를 설정하고, 대표 브랜드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며, “지금도 늦지 않았으며, 우리 목포 것을 아끼고 자랑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유치원, 초·중·고의 체험학습과 역사, 안보 체험장으로 목포 관광자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브랜드화시키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휴환 의원은 “목포에 다양한 자원들이 많은데 이것을 하나로 묶거나 자랑할 만한 자원이 없다”며, “항구도시의 장점인 생선을 중심으로 다양한 먹거리 관광자원과 목포의 전경 또는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진영기자

<목포타임즈신문 제136호 2015년 5월 21일자 1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신문/호남타임즈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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